안산 와~스타디움의 개장을 압두고 박주원 안산시장으로부터 개장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안산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와~ 스타디움이 드디어 개장합니다. 시장님께서도 감회가 남다르실 듯 한데, 개장에 부쳐 소감 한 말씀해 주시죠?
우리시에서는 안산시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와~스타디움을 건립하기 위하여 총 11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1994년 건립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설계용역을 완료한 이후 2003년 4월에 착공하여 3년 8개월의 공사 끝에 드디어 2006년 11월30일 준공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공사를 추진하는 4년여 동안 여러 가지 불편함을 무릎쓰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개장에 즈음하여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벅찬 감회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 안산시는 1986년 1월 시 승격 이후 20여년 만에 인구 70만, 재정규모 7000억원의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웃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많은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제 3만5000석 규모의 와~ 스타디움이 개장됨에 따라 국제축구대회는 물론 각종 체육행사 등을 개최하고 시민화합의 장으로 활용해 애향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대형 구장이 들어섬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도 상당한 기대를 갖게 됩니다. 특히, 안산시의 이미지 개선에 어떠한 효과를 기대하시는지요?
우리 안산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서 잘 정비된 도시계획도로 전국 최고의 녹지율 등을 자랑하고 있으나 문화, 체육, 예술의 인프라가 다소 열악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공단배후 도시의 특성상 악취문제, 시화호의 오염문제, 미약한 정주의식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시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하나 하나 풀어나가기 위하여 2004년 10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을 필두로 하여 2006년 10월의 경기도립미술관 개관에 이어 드디어 금년 3월28일 와~스타디움을 개장하게 됨으로써 문화·예술·체육의 클러스터(CLUSTER)가 구축되어 우리시의 기존의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문화예술이 함께 살아 숨쉬는 살기 좋은 도시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시에서는 와~스타디움의 개장을 맞아 시민 여러분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문화적인 혜택을 마음 놓고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의 배려를 아끼지 않을 각오입니다.
▲아울러 경제적 부가가치도 상당히 높다고 들었습니다. 와~ 스타디움이 운영 되면 어떤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까요?
총 3만5000석의 관람석을 구비한 와~스타디움은 현대적인 대형체육시설의 위상에 걸맞도록 국제축구경기 등 A매치는 물론 전국 및 도 단위 대형 체육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약 6000여평에 이르는 매장 공간에 중형할인마트 등의 수익시설과 평생학습교육시설 등의 공익시설을 균형 있게 유치하여 관리·운영에 적정을 기 한다면 상당한 고용창출 효과를 거둠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잘 활용되어지느냐가 앞으로 남은 관건일 텐데요. 그러자면 시에서 뒷받침 해줘야 할 부분도 많을 겁니다. 와~ 스타디움의 활용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실 계획인지요?
앞에서 말씀드린 바 와 같이, 우리시에서는 시민여러분들이 언제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단위로 와~스타디움을 방문하여 산책이나 조깅등 가벼운 운동을 즐기시는 데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를 할 것이며 체육행사는 물론 문화·예술 이벤트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고 수익시설활성화 및 관리·운영에 적정을 기하여 활력이 넘치는 와~스타디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각오이니 앞으로 시민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홍승호 기자h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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