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희망찬 새용산 건설 박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25 16:52: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박장규 용산구청장 특별인터뷰 ‘건전한 직장 만들기 운동 펼쳐 구정서비스 질 ‘업’
노인·여성위해 민-관 협력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
소외 구민들에도 온정… 더불어 잘사는 도시 만들터



서울 용산구는 올 한해 용산국제정보업무지구에 대한 컨소시엄이 결정되는 등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으며 ‘21세기 희망찬 새용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확정된 서울시 지구단위 개발 계획에 따라 서울역에서 한강대교에 이르는 330만5800m²(100만평)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용산역이 경부고속철도 중앙역사와 신공항철도 출발역으로 선정돼 이 지역에 대한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용산역 일대 철도정비창을 포함한 21만여평이 민간 설계공모와 외자 유치를 통해 쾌적한 환경과 업무의 편리성을 갖춘 첨단국제업무지구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 한강로 일대 최첨단 업무시설과 컨벤션센터, 외국인전용 주거시설, 공원 녹지시설 등을 오는 2011년까지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등 명실상부한 서울의 부도심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박장규 구청장은 “그동안은 용산개발의 초석을 다져온 시기였다면 이제 용산은 본격적인 개발의 윤곽선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구청장 취임 초기 용산일대 부도심 계획이 확정되고 이제 거의 7년에 이른 지금, 150여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 건립 등 개발 밑그림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등 뜻 깊은 성과를 거둔데 대해 용산구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3선의 구청장으로서 안정적인 구정 운영을 이끌어가고 있는 박장규 구청장의 앞으로의 구정운영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어본다.

▲구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 철학과 소신이 있다면.
우선 구청장이자 용산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사랑과 정이 넘치는 복지1번지 용산, 살고싶은 미래 도시 용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

하지만 이를 만들어가는 가장 큰 힘은 구민들의 성원과 지속적인 관심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참복지 실현을 위한 길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

그동안 우리 용산은 전국 최초로 뒷골목 도로물청소 사업 실시, 찾아가는 보건방문서비스 사업 실시, 여성가족복지 최우수구,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 2년 연속 최우수구 등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구민들이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어렵고 소외받는 구민들에게는 최선의 친절과 따뜻한 배려를 통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삶의 동기를 부여함은 물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구의 미래 모습은 주민 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사는 용산구, 개발과 복지가 모두 앞서가는 일등구가 될 것이다.

나 또한 이러한 구정철학을 바탕으로 용산의 진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구 공무원 모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건전한 직장 만들기’를 최우선 구정목표로 하고 구정을 펼쳐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으며 이와 관련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 구에서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건전한 직장 만들기-동료 칭찬하기’ 운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직원들끼리 상호 칭찬하기, 친절하고 투명한 공직기강 확립의 계기로 삼아 구정의 투명성을 향상하고 구민들을 위한 친절행정 구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건전한 직장 만들기 운동은 직원 상호간 칭찬과 화합을 바탕으로 신뢰하는 분위기 조성을 통해 구정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 구민에 대한 구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시작됐다.

이 운동의 주요 골자는 직장동료 및 상·하간 비방과 험담 안하기에 대한 단계별 홍보와 교육을 통한 ‘안티비방 운동’ 등이다.

이를 위해 직원 상호간 칭찬 및 격려 생활화하기, 칭찬 릴레이 운동을 추진했으며, 1인 1동호회 활동을 통한 건전한 취미 갖기, 1인 1월 1권 이상 책 읽기, 건전한 음주문화 만들기 등의 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구는 타직원의 칭찬을 아끼지 않는 직원과 부서내 갈등해소를 위해 자기희생을 하는 직원, 기피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직원, 많은 업무량을 소화해내고 있는 직원, 타직원이 업무 중 곤란한 상태에 있을 때 도와주는 직원 등 건전한 직장 만들기 운동에 적극 참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멋진 동료’를 지난 6월 선정해 시상했다.

이러한 칭찬 열풍을 통해 직원들이 ‘오고 싶은 직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각자 맡은 바 일을 할 때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도 향상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전한 직장 만들기 운동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격려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 직원들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동료, 부서간 상호협조 및 격려하는 공동체 의식 분위기 확산을 통해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올해는 용산일대 개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많은 시기였다. 이에 대한 구청장님의 의견은.
지난 11월2일 용산국제정보업무지구의 우선 대상자가 결정됐다.

이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153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을 비롯해 대형쇼핑몰과 호텔, 백화점, 주상복합 아파트, 문화공간 등 각종 도심 필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아울러 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미군기기 이전 후 서울의 센트럴파크로 다시 태어나게 될 용산공원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문화시설과 고속철도(KTX), 신공항철도, 한강국제여객터미널 등의 비즈니스 교통 인프라를 가진 세계적인 첨단문화업무단지로 거듭 태어나게 될 것이다. 또한 구는 보광동과 한남동, 이태원, 동빙고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남재정비 촉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등 지역간 고른 발전을 위한 정책을 끊임없이 펼쳐왔다.

이밖에도 마을휴식공간 조성사업과 효창공원 녹지사업 등을 통해 푸른도심과 개발이 균형을 이루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용산을 새롭게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용산의 최근 변화는 그동안 서울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철도와 미군기지 등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한 용산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10년 후가 가장 주목받는 주거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내년에도 용산개발과 관련해 서울역에서 한강대교 북단에 이르는 ‘한강로 일대 용산지구단위 계획구역’, 이태원과 한남동 일대 25만9262㎡에 대한 ‘이태원지구단위 계획구역’, 한남동 한남오거리 32만4400㎡에 대한 ‘한남지구단위 계획구역 재정비 추진’, 청파동 효창공원길 주변 ‘숙명여대 주변지역 환경개선사업 추진’, 이태원입구에서 해밀턴관광호텔에 이르는 이태원로에 대한 ‘이태원로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사업’ 추진, 구민들을 위한 휴식과 운동·문화공간으로 접근 및 이용이 편리한 친환경 생활권 공원 조성을 위한 ‘용산공원 기본계획(안) 확정’ 등을 통해 용산일대 개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용산구는 사회적 약자나 노인, 여성 등 소외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많은 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와 관련, 내년에는 어떤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인지.
올해 우리 구에서는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개편, 기다리는 복지행정에서 찾아가는 복지행정으로 전환해 수요자 중심·맞춤형 복지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또한 용산구건강가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 부부 행복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가족기능 강화와 가족문제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온 것은 물론 중풍, 치매 노인들을 위한 안정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립노인전문요양원의 건립을 추진해 내년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도 구는 노인복지 증진과 여성복지 향상, 소외계층 지원강화, 장애인 권익 신장, 아동의 건전한 육성, 수준높은 문화 향유, 맑고 깨끗한 환경 조성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하는 복지’,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건설’을 통한 복지용산 실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내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 중심의 중심체를 구축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게 될 ‘복지 민관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복지대표협의체를 통한 지역복지 현안사항을 수시로 협의하는 한편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안정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또한 노인들의 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구자체 사업 225명과 위탁운영 10개 사업 325명에서 내년에는 실버환경순찰대, 실버레인보우사업단, 시장형 공동작업장 운영 등 공익형 210명의 사업을 신규로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주 5일제 실시로 구민들이 저렴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용산가족 휴양소 건립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출산장려를 위한 셋째아이 신생아 보험 가입, 우수 자원봉사자 마일리지 할인제도 도입, 용산구 다기능 노인복지센터 건립 등을 통해 복지 일등구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우리 용산구는 서울역에서 한강대교에 이르는 한강로 일대의 국제정보업무단지 조성 사업과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주택재개발사업을 비롯한 각종 민간개발사업 등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서울의 신부도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대 규모인 5만포기의 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개발분야 뿐만 아니라 복지분야에서도 전국 최고라는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이제 우리 구는 올 한해의 성과를 더욱 계승·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물론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열정과 관심을 통해 그동안 쌓아놓은 바탕 위에서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용산의 꿈과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우리 구의 발전을 성원해주고 지지해준 모든 구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용산구 공무원 모두는 용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