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엔 일자리 취약계층엔 의료서비스 제공
해외시장 개척단 지속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
2008년 자치구 승격 2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 남동구가 윤태진 구청장을 비롯해 800여명의 공직자와 42만 구민이 하나가 돼 2007년 한 해동안 구민의 복리 증진 등 구정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분야별로는 인천이 주목하고 있는 40억 아시안인의 스포츠 축제인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시 유치에 견인차 역활을 담당했으며, 교육분야에 있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 예비도시로 선정돼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평생교육의 본격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경제분야는 모래내시장을 비롯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국제박람회 등에서 3600여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복지분야는 종합사회복지관, 재가복지봉사센터 등 6개소에 복지네트워크를 구성해 체계화된 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인천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노인인력관리센터를 설치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인 자립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저소득 모자가정 800여 가구에 생활안전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부자보호시설인 아담체를 건립해 부자가정의 정착을 도왔다.
특히 양·한방 순회 이동진료를 통해 치매노인 주간보호시설을 운영,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구민 건강증진사업에 내실화를 구축했다.
환경분야는 인천대공원, 장수천, 해양생태공원, 소래포구를 연계하는 친환경적 자연환경을 구축했으며 승기천변 녹지 조성과 학교공원화 사업, 담장허물기 사업을 통해 푸르고 생명력이 넘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했다.
문화·체육분야에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아래 남동구민 체육대회와 소래포구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구민의 화합과 남동구민의 긍지를 높혔다.
시민일보는 이같은 구정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윤태진 남동구청장을 만나 2008년 무자년 자지구 승격 20주년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구정 운영방향을 들어봤다.
▲구민의 구정 참여확대와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가 중요시되고 있다. 2008년 무자년에는 어떠한 계획이 있나?
먼저 올 한 해동안 구정에 많은 관심과 함께 구정발전에 적극 참여해주신 42만 구민과 800여명의 공직자에게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구민의 구정참여 확대와 고품격 행정서비스 제공을 통한 구민 만족을 실현해 나겠다.
이를 위해 우선 남동비전 2011과 연계된 연동계획을 수립해 남동구의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는 한편 중기 기본 인력운동 연계를 위해 총액 인건비내에서 탄력적인 정원관리로 효율적인 조직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
또한 주요시책에 대한 주민 모니터링제와 명예감시관제를 실시해 구민의 예산 참여제도의 활성화와 논현·고잔동의 분동을 대비한 동청사 신축과 간석2·3동 청사를 구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청사신축을 준비하는 한편 주민의 복리를 위해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
▲중소기업에 대한 행·재정 지원으로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한 때라고 본다. 대책이 있다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이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단, 해외박람회 참가, 해외 바이어를 통한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지원 절차를 간소화와 융자지원 한도액을 확대하는 한편,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통해 우수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토록 하겠다.
또한 재래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기반시설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실업자를 위한 취업정보센터의 상설 운영으로 구직자에게 차별화된 고용정보 제공으로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위해서는 현대 사회에 맞는 맞춤형 복지행정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사회복지서비스의 중복과 누락 방지를 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네트워크를 구성, 운영해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노인·장애인 및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확대·운영과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비 지원을 확대해 노인의 풍요로운 노후생활이 되도록 적극 힘쓰겠다.
2008년 1월1일부터 기초노령연금이 지급됨에 따라 남동구에 거주하는 1만 9000여명의 노인들에게 136억원의 연금이 지급되도록 차질없게 하겠다.
특히 영주 귀국한 사활린 동포의 보호와 지원을 비롯해 논현동에 입주한 새터민 자할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창업 설명회 사회적응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걸맞게 만수1동 경로당 신축 등 노인복지시설을 현대화하고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풍요로운 노후생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공립보육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하고 저소득층 보육료 지원사업을 확대하도록 하겠다.
▲도심속에는 충분한 휴식공간과 푸르고 쾌적한 친환경 청정도시가 특히 남동구에는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도심속 휴식공간과 푸르고 쾌적한 친환경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장수천과 승기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어 구민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또한 만월산, 관모산, 장아산, 오봉산에 자생수목 초화 등을 식재해 특색있는 등산로를 개발하는 한편 전자울체육공원에 야구장을 건설하고 주적체육공원 남동문화공원 조성을 조기에 마무리 해 구민들의 여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
인주로와 소래길에 걷고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주요도로변 담장 허물기 사업을 추진해 푸른도시 남동을 건설토록 하겠다.
▲밝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웰빙 문화조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계획이 있다면?
밝고 건강한 웰빙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문화예술 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
구민서예백일장을 비롯해 구민글짓기대회, 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남동문화원,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남동문화회관을 조기에 착공하겠다.
수도권 제일의 자연포구이며 관광자원인 소래포구축제를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축제에서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남동종합문화 체육광장내 풋살구장 인조잔디 조성과 유소년 축구단과 더불어 리틀야구단을 창단해 운영하는 한편 축구, 볼링, 핸드볼 등을 유치해 스포츠도시의 남동구 위상을 정립하겠다.
▲미래의 소중한 인재육성을 위해 수준 높은 교육환경과 평생학습기반 조성이 필요한 시기이다. 어떠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지역 평생 학습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센터 설치 및 조직구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민의 평생학습을 지원토록 하겠다.
또한 공교육 활성화와 지방교육 발전을 위해서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을 확대·운영하고 만수동 초·중·유치원 20개소를 대상으로 교육복지투자 대응투지사업비를 5년여에 걸쳐 10억원을 지원해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을 확대 지원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해 건전하고 미래지향적인 청소년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
아동복지종합센터를 설치 운영해 저소득 및 맞벌이 가정의 아동를 위해 교육지원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공립보육시설을 적재적소에 설치해 영·유아 등에 대한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지역균형 개발을 위해 조화롭고 품격있는 도시개발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계획이 있다면?
구월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서 간석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나머지 4개 지역의 사업도 2008년도에 마무리되면 깨끗한 주거공간이 마련될 것이다.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인 향촌지구와 간석 대우 재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이제 본 궤도에 올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논현2택지개발사업이 내년 중에 모두 완료되면 1만5000여호의 주택이 건설돼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환경 신시가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장수·서창·도림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내년 중에 환지처분을 위한 등기촉탁이 마무리된다.
또한 주거환경이 불량해 주거환경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13개소에 대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구민의 주거환경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주택가의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확충과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한편 남동구는 2008년도 예산(안)을 당초 예산보다 43.3% 늘어난 2978억으로 일반회계 2712억8400만원, 특별회계 265억2200만원으로 편성했다.
/인천=송창득 기자 scd@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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