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넘치는 新강남 만들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09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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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동작구청장 특별인터뷰 복지 으뜸구-취약계층·노인·장애인에 맞춤서비스 제공
미래의 도시-구민들 만족 ‘자연+문화’ 뉴타운사업 순조



김우중 서울 동작구청장은 41만 동작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구정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구청장은 “동작구는 아직도 계속 발전 중”이라며 “삶의 수준이 강남구를 넘어서는 뉴 강남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동작구의 2007년 한 해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기 위해 전 구민이 합심하여 튼튼한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구청장은 구민들의 행복지수 높은 격조 있는 삶을 창출시키기고 구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민 복지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시켰다.

특히 서울시에서 실시한 인센티브 평가 분야 중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과 주차관리 개선 분야에서 최우수구를, 한국언론인 포럼에서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에서 후원한 지방자치 경영대상 복지부문을 수상을 하게 되어 ‘복지 으뜸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다가오는 2008년은 민선4기 중반기에 접어드는 해로, 구민 만족의 자치행정을 선도하고 구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출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김 구청장은 “사랑과 나눔이 있는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희망의 미래도시, 친환경 도시, 품격 있는 지역문화 창달, 지역경제 활성화, 창의행정 구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지역발전의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향은.

지난해는 행복지수가 높은 미래형 복합도시로의 탈바꿈을 위한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

이를 위해 우리 구 발전의 중심에 있는 뉴 타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노량진제1구역을 시작으로 구역별로 개발계획이 추진되었다.

이미 완공된 노량진 근린공원 내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완공됐으며, 흑석 뉴타운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한 상징거리 지중화 사업과 녹지축 시설공사는 가로 환경의 새 지평을 열었다.

또한 복지향상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구민들의 복지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각동 주민센터 주민생활지원팀을 통해 주민생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따뜻한 손잡고 포근한 겨울나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올해 초 40억원이 넘는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러한 성과에 대외적인 포상도 잇달아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11월27일 현재 발표된 16개 사업 중 14개 사업에서 수상, 10억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중에서도 어린이 보호구역 평가와 주차관리 개선분야, 자원봉사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구를 수상하였고, 또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언론인포럼이 주관한 지방자치 경영대상에서는 복지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랑과 나눔이 있는 행복한 도시 건설, 새롭게 여는 희망의 미래도시 건설,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 건설, 삶의 품격을 높이는 지역문화 창달,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구축, 활력과 경쟁력이 있는 지역경제 육성,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창의행정 구현 등을 목표로 정하고 이를 이뤄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동작구는 타구에 비해 복지, 특히 보육정책에 돋보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 타구에 비해 앞서 있는 정책들을 소개한다면.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최근 사회 환경 변화와 주민복지 수요의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복지, 보건, 고용, 평생교육, 생활체육, 문화, 여가 등 8대 서비스를 통합 운영하는 주민생활 지원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 방향과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

지역사회내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 정례회를 개최해 지역 사회의 복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 나가겠다.

생산적 복지 시스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원봉사은행은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봉사 인력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질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도록 지원하겠다.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기초생활 안정을 위한 저소득 주민 생계 보호대책 추진과 더불어 자립이 가능하도록 생업 자금을 융자해 주는 한편, 기초노령연금 실시와 노인 장기요양 보험제, 노인 돌보미 바우처 사업을 통해 노령화 사회에 적극 대처하겠다.

노인여가 복지시설이 부족한 사당권 지역에 적정한 부지를 확보하여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노량진동에는 노인여가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구립 경로당을 신축하겠다. 아울러 약수경로당, 상도3동 경로당 리모델링 및 구립경로당 시설 개·보수를 통해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

평가인증 신청 보육시설에 대한 환경개선비 지원, 어린이집 7곳의 기능 보강과 함께 장애아 통합 보육시설 확대, 우수 보육시설 종사자 해외연수 등을 통하여 쾌적한 보육 환경과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으며, 건강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인 저소득 모·부자 가정의 아이들이 가정의 울타리 속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여성이 행복한 동작구 만들기 프로젝트 2010’ 계획에 따라 구정 주요시책 추진과정을 여성의 관점에서 반영·추진해 여성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장승배기, 문화원, 송학대공원 일대에 청소년 문화존(Zone)을 설치해 청소년 문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청소년 유해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정화·감시 활동을 전개, 교육 환경이 개선되도록 함으로써 모든 자녀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

▲노량진 흑석동 재정비 촉진진구 지정, 노량진 민사역사 건립 추진 등 주요 사업들이 현재 얼마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가.
동작구는 뉴타운 사업을 통해 환경 친화적이며, 격조 높은 21세기형 주거 중심의 자족형 복합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량진 뉴타운 사업은 지난 2006년 12월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해 노량진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과 노량진 근린공원 조성 등이 진행됐다.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이 포함되어 있는 노량진 뉴타운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에는 녹지비율 40% 이상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새로운 상권이 들어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량진 뉴타운과 함께 지역 발전을 선도할 흑석 뉴타운은 재정비 촉진계획에 따라 2008년부터 전체적인 사업수립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지 이용 합리화와 도시 미관을 새롭게 바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도 사당·이수지구, 노량진·신대방지구, 상도지구를 지정한데 이어 보라매 지구를 새롭게 지정하는 등 계속해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뉴타운 사업과 지구단위계획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전 지역으로 확산해 모든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토록 하겠다.

민자역사 건립사업은 교통체계를 차량 위주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꾸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 형성은 물론 상업지구 형성으로 지역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을 위한 내년도 계획은.
지하철 7호선과 더불어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하철 9호선이 완공되면 동작구는 서남권의 중심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를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을버스 노선을 교통수요, 도로여건 등을 감안하여 조정하고,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

노량진동 315번지 일대 등 총 18개소에 대해 총연장 3.6㎞의 도로 개설과 더불어 일방통행로의 확대, 이면도로 주차구획선의 합리적인 재정비 등을 통해 이면도로에 대한 교통 문제를 개선하겠다.

주차장이 부족한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과 쌈지주차장을 지속적으로 건설하겠으며, 구민의 차량 보유가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주차 공간 확충만으로는 이를 다 수용할 수 없는 형편이므로 아파트, 대형건물, 학교 운동장 등을 주차장으로 개방하도록 유도 하겠다.

▲활력과 경쟁력이 있는 지역경제를 육성을 위해 어떻게 신경 쓰고 있는가.
경기 침체와 담보대출 축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겠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One Stop 서비스로 융자 처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으며, 지역경제과내에 ‘중소기업 도우미 종합센터’를 설치해 자금 대출, 세제, 노무 등에 대해 전문가와 연계, 종합적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아울러 장기적인 실업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인·구직 희망자를 직접 찾아 가는 현장취업상담실을 확대 운영하겠다.

또한 경쟁력이 약화된 재래시장의 시설 현대화를 적극 추진해 신상권의 중심지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21세기형 선진 물류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현대화 사업에 대한 구 차원의 구체적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여 지원하겠다.

▲삶의 품격을 높이는 지역문화를 창달을 위한 계획은.
동작구에는 동작문화복지센터, 흑석체육센터, 동작구민체육센터 등 수준 높은 문화·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이러한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구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체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상설 예술무대, 악극공연, 뮤지컬,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을 확대해 나가겠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여유를 갖고 건강을 증진하고자 인근 공원을 찾아 운동을 즐기는 생활체육 인구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운동의 생활화를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구·동 체육회에서 전개하고 있는 ‘건강 100세를 위한 걷기 운동’을 지원해 나가겠다.

동작 어린이도서관, 약수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신길초등학교 도서관을 개방하여 지역주민의 지식,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평생 교육의 배움터를 조성해 나가겠다.

한강과 인접한 노량진로, 현충로 주변의 사적과 문화재를 연결한 문화·역사 탐방로를 조성하고, 한강과 자전거 길을 연결하여 주민의 건강과 휴식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

▲환경에 대한 사업 역시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사육신 묘지공원 조성, 현충묘지공원 외곽지역 공원 조성 및 산책로 정비, 까치산 근린공원 조성과 노량진 근린공원 등의 시설을 확충·정비하고, 무허가 밀집지역으로 생활 환경이 열악하고 녹지공간이 부족한 상도3동 296번지 일대에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동네 마을 숲을 조성하고, 1동 1마을공원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쾌적한 주거공간과 열린 공간을 제공하겠다.

또한 학교 운동장 주변 공지와 옥상 등의 이용 가능한 유휴 공지를 활용하여 벽면 녹화, 생태연못, 쉼터를 조성하여 가로 미관을 향상시키고, 이웃과의 그린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

특히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시스템의 문제로 발생되는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숲을 현충묘지공원 외곽지역에 연차적으로 조성하고, 생태육교의 개설로 서달산 등산로의 녹지축이 복원됨에 따라 중앙대 뒷산에서 서달산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변에 산림의 생성과 식물의 천이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겠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4시간 청결시스템을 구축하고, 생활폐기물 배출 생활화와 쓰레기 정일·정시 수거를 정착하여 청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언제나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뒷골목 물청소를 강화하는 한편 청소 대행업체 평가제, 자랑스런 우리 동네 골목길 평가제를 통하여 구민 만족도를 높이고, 구민에게 불편이 없는 청소시스템을 정착시키도록 하겠다.

▲동작은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창의행정을 구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으로 추진방향에 대해 말해 달라.
조직 내부의 혁신에 대한 정확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동작아이디어클럽과 지식관리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구정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행정혁신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창의행정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

‘구민이 만족할 때까지 무한 친절’을 목표로 친절 마인드 향상을 위한 아침방송과 민원 친절도 향상을 위한 Happy Call센터, 명예주부감사관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으며, 구청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에 대한 만족도를 실시간 수렴하고 구정에 반영하여 구민의 불편사항을 즉시 개선하는 실시간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

자치구 최초로 금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계약원가 심사제를 확대 운영하여 계약행정의 비합리적인 제도와 관행을 시정하고, 순찰 전담 ‘동작골 살피미’와 순찰24시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여 구민 불편사항을 먼저 찾아서 해결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추진 중인 동 통합을 조속히 완료하고, 폐지된 동 청사는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디지털 동작’ 구현을 목표로 늘어나는 구민의 정보화 욕구와 행정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계층별로 다양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겠다.

구청 홈페이지에 구정 뉴스와 홍보자료를 주기적으로 제작 방송하고, 사이버 도서관 보유 도서를 확충하는 한편 사이버 평생교육관 서비스 콘텐츠를 보강하여 구민에게 가장 친숙하고 유용한 생활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알차게 꾸며 나가겠다.

▲구정발전을 위해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내년은 민선 구청장으로 동작의 구정을 책임진 지 꼭 10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구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구민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더 높아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 동작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방향으로 구정이 운영되고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힘을 실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더불어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동작, 사랑과 나눔이 있는 행복한 도시 동작을 위해 따뜻한 격려와 변함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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