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은 각 언론사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천에는 밝고 희망찬 미래가 있으며 지난 시간이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희망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상수 시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올해 시정발전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꿈이 있는 도시는 새롭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09 인천도시엑스포의 인프라 구축과 국제협력체계 확립, 2014 아시아경기대회의 완벽한 준비와 함께 세계 최고의 허브공항과 송도 신항만을 기반으로 경제자유구역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
또 외국인과의 자유로운 교류와 비즈니스를 위한 국제학교 설립과 세계 유수의 대학유치, 영어 자유도시 조성을 통해 창조적인 인천인을 육성하고 다문화 인권센터와 중동문화원 등 외국인 거주자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등을 통해 세계일류 명품도시 인천 건설을 이룰 것이다.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등 대규모 행사 개최에 대한 준비는.
인천도시엑스포에는 해외도시 120여개를 포함해 총 200개의 국내외 도시 유치를 비롯해 100개 글로벌기업, 30개 국제단체 및 기관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자체 네트워크와 국내외 저명인사 및 기업인들로 구성된 유치자문단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도시 관련 국내외 박람회 참여홍보를 통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규모 개발사업을 둘러싼 집단민원 및 갈등 확산에 대한 해결 방안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에는 사업방식이나 보상가 등 현실적인 문제로 주민들과의 갈등이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시는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고자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을 통해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아내고 공청회나 설명회 등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발전 비전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사업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의 2008년도 남북교류 방향을 밝힌다면.
인천은 지리적으로 북한과 경계를 같이하고 있다. 백령도나 연평도와 같은 서해5도서 지역은 남북한간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었지만 이제 공동어로구역 설정 등 상생의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이에 인천의 물류 및 첨단산업, 개성의 생산, 제조, 서울의 금융, 경기의 제조업을 연계한 한반도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의회와의 갈등이 적지 않았는데 관계설정 방안은.
의회의 고유기능은 시민들을 대표해 시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으로 시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같은 기능은 시정의 건실한 발전을 위한 순기능으로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견제와 조화를 기본으로 합리적인 관계정립을 해 나가겠다.
특히 중요사업에 대한 사전설명회, 각종 위원회에 시의원 참여비율 확대 등을 통해 시의회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해 인천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서로 힘을 모아 인천이 대한민국 국부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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