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구민 삶의질 향상 ‘무한도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9 17: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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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동작구청장 특별인터뷰 저소득층·장애인에 다양한 지원 자립기반 도와… 살맛나는 ‘친환경 도시’ 조성
전국 자치구 최초 ‘계약원가 심사제’ 운영… 비합리 제도·관행 지속적으로 시정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구민들에게 새해 인사와 올 한해의 구정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자 11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갖는다.

동작구 2008년 주요업무 계획에 따르면 구는 ‘함께하는 열린행정·다가서는 문화행정·나눔의 복지행정’을 기본 목표로, 7대 분야의 역점 시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끌어 갈 계획이다.

이날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구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지난 한 해 좋은 결실을 맺었음”을 강조하고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자세와 각오로 구정을 펼칠 것”을 알릴 계획이다.

새해 예산 규모는 2007년 대비 20.97% 증가한 2504억9500만원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2338억6600만원이고, 특별회계는 166억2900만원이 편성되었다. 올해 동작구 투자사업 규모는 총 80건에 696억9100만원으로 주민의 편의증진을 위한 도로, 하수, 공원녹지, 복지시설, 교통, 문화 등에 집중적으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역점 7대 역점시책은 다음과 같다.

▲사랑과 나눔이 있는 행복한 도시 건설
구는 저소득 주민의 복지욕구 다원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고 각동 주민센터와 구청 등에 설치되어 있는 자원봉사 캠프 운영의 내실화, 저소득 생계 보호대책 추진과 더불어 구직 지원, 창업자금 지원 등 자립기반 조성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기초 노령연금 실시와 노인 장기요양 보험제, 노인 돌보미 바우처 사업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처하고 노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수경로당·상도3동 경로당을 리모델링, 사당권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장애인들의 생활 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장애인 수당, 아동 부양수당,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장애인 세상 보여 주기 체험 등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새롭게 여는 희망의 미래도시 건설
구는 서남권의 중심지를 향한 뉴타운 사업을 통해 환경 친화적이고 격조 높은 21세기형 주거 중심의 자족형 복합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량진·흑석 뉴타운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노량진 뉴타운 사업지구는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금년 상반기 중 재정비 촉진계획이 완료되면 추진 중인 수산시장 현대화,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과 연계하여 노량진권 일대를 상업, 유통, 업무, 주거 중심지인 자족형 복합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개발한다.

또한 흑석 뉴타운 사업은 재정비 촉진계획에 대한 공람 절차를 거쳐 계획이 확정되면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단계별로 추진할 것이며, 토지 이용 합리화와 도시 미관을 새롭게 바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도 사당·이수지구, 노량진·신대방지구, 상도지구를 지정한데 이어 보라매지구를 새롭게 지정하여 계속해서 정비토록 하고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재정비를 통해 사유재산을 보호하고 행정 신뢰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 조성
서울 서남권의 환경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국립서울현충원 외곽 근린공원화 사업은 사유지 매입에만 3000억원이 소요되어 서울시로부터 102억을 지원받아 사유지 일부에 대해서 보상을 추진한다.

또한 생활 환경이 열악하고 녹지공간이 부족한 상도3동 296번지 일대에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마을 숲을 조성하고, 1동 1마을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쾌적한 주거공간과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용봉정근린공원 내 효사정 보수와 삼일공원, 어린이공원 등의 노후 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원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중앙대학교 뒷산에서 서달산 정상간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고, 아토피에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숲을 현충묘지공원 외곽지역 보상지역에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갈수록 늘어만 가는 생활쓰레기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24시간 청결시스템을 구축하고,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와 분리 수거제를 정착시키고, 쓰레기 정일·정시 수거를 실시해 청소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삶의 품격을 높이는 지역문화 창달
구에는 동작문화복지센터, 흑석체육센터, 동작구민체육센터 등 수준 높은 문화·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이러한 공간을 적극 활용해 구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체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상설 예술무대·악극공연·뮤지컬·연극·영화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을 확대한다.

한강과 인접한 노량진로, 현충로 주변의 사적과 문화재를 연결한 문화·역사 탐방로를 조성하고, 한강과 자전거 길을 연결하여 주민의 건강과 휴식의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동작어린이도서관·약수작은도서관 운영과 신길초등학교 도서관 개방을 통해 지역주민의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평생 교육의 배움터를 조성하고, 운동의 생활화를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구 체육회에서 추진하는 ‘건강 100세를 위한 걷기 운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환경 조성
지하철 9호선 완공에 대비하여 마을버스 노선을 교통수요, 도로여건 등을 감안하여 조정하고,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우선 상도 지하차도를 확장하고 노량진 315번지 일대 등 총 18곳에 대해 총연장 3.6㎞의 도로 개설과 더불어 일방통행로의 확대, 이면도로 주차구획선의 합리적인 재정비 등을 통해 이면도로에 대한 교통 문제를 개선한다.

또한 주차장이 부족한 주택가에도 공영주차장을 3곳을 건설하고 소규모의 국·공유지 등에 쌈지주차장 건설, 아파트·대형건물·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하도록 적극 권유할 계획이다.

▲활력과 경쟁력이 있는 지역경제 육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중소기업 육성기금 36억원을 지원하고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체와 벤처기업이 내실 있는 기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뉴타운사업,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 지하철 9호선 등 주변의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유기적으로 추진하고 경쟁력이 약화된 재래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신상권의 중심지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창의행정 구현
동작아이디어클럽과 지식관리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구정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행정혁신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창의행정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해피콜(Happy Call)센터와 명예주부감사관제를 운영함과 동시에 구청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에 대한 만족도를 실시간 수렴하고 구정에 반영하여 구민의 불편사항을 즉시 개선하는 실시간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자치구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계약원가 심사제를 확대 운영하여 계약행정의 비합리적인 제도와 관행을 시정하고, 순찰 전담 ‘동작골 살피미’와 ‘순찰 24시’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여 구민 불편사항과 생활 현장의 애로사항을 미리 살펴서 신속히 해결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동 통합을 조속히 완료하고, 폐지된 동 주민자치센터 유휴공간은 시설을 정비해 주민들의 복지와 문화, 여가활동 공간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늘어나는 구민의 정보화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계층별로 다양한 정보화 교육 등을 알차게 꾸려나갈 예정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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