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를 ‘희망·도약’의 도시로 만들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20 18: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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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 김포시장 특별인터뷰 “김포시민들에게 더 큰 행복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일인지고(一人之苦)의 희생을 감내하며 ‘창조적 정신’, ‘긍정적인 사고’, ‘적극적인 추진력’으로 ‘희망의 도시·도약하는 김포’를 건설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경구 김포시장은 무자년 새해 시정 방향을 이 같이 밝히면서 “2008년은 김포의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용한 5년이 시작되는 첫해로 자신을 비롯한 1000여 공직자 모두가 김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강경구 시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김포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방안은.
지난해 말 착공한 김포 신도시를 산업과 문화, 전통이 조화된 자족 신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면서 양촌산업단지와 항공산업단지, 학운2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전철과 강서~고촌간 광역도로, 원당~태리간 도로 등 주요 간선 교통망을 개선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이와 함께 인천시와 협력하는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비롯해 신도시내 농·특산물 종합판매장 건립, 종합 터미널 건설, 공영차고지 및 교통회관 건립, U-City건설 등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포를 통일대비 남북교류협력의 거점도시로 조성하겠다고 했는데.
한강 하구에 대한 개발 전략은 경기도와 함께 우리 시의 참여와 혜택을 가장 확실하게 보장 받도록 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할 것이다.

또한 한강 수중보 문제는 한강에 대한 주운수로와 연계해 현재의 신곡 수중보를 도크식(개폐식)으로 개선토록 하는 한편 하성 석탄리와 월곶 보구곶리 유도 인근에 별도의 수중보가 필요한바 이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

아울러 오는 7월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김포~개성간 육상교통망 확충방안에 대하여는 현재의 파주축선을 대체하는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채택되도록 경기도와 중앙정부를 설득해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

이와 함께 현재 군 당국과 협의 중에 있는 철책선 제거 문제는 예산 투자와 활용에 있어 상호 협력의 정신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관련 조례를 마련하고 기금을 설치하는 등 남북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일도 사전 준비를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

▲김포를 문화 및 관광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오는 2011년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하게 될 애기봉 통일안보관광지는 기본설계 및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인근 파주 오두산 전망대와 고성 통일전망대에 비해 결코 손색이 없는 국민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

또 덕포진 관광지 개발사업은 본격적인 조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2013년 개관을 목표로 신도시내에 (가칭)김포 예술의 전당 건립을 준비하며 현재 비좁고 열악한 종합운동장을 대신할 종합스포츠 타운을 건립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의 확충도 2014년 인천시가 개최하는 아시안게임과 연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특히 현재 경기도에서 적정부지의 한곳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을 반드시 김포시에 유치되도록 노력해 재정확충은 물론 지역의 균형 발전과 더 나아가 관광으로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취임 당시부터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는데.
아름답고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중으로 도시 공공 디자인경관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 또 국비와 지방비 등 162억원을 투자해 봉성리와 용강리 일원에 조성하는 생태탐방로 공원화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예정이며 하성 전류리~월곶 성동리간 해강안 회주도로를 연결하여 시민들이 걷고 싶어 하는 거리, 자전거를 마음껏 탈 수 있는 거리로 만들겠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개장해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신화공원 현대화 사업을 확대해 봉화 어린이 공원 등 8곳을 연차적으로 개선하는 등 공원이 살아 숨쉬는 녹색도시를 건설해 나갈 것이다.

▲세계화 시대에 걸 맞는 인재 육성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구상을 밝힌다면.
200억원의 장학금 조성 계획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말까지 계획했던 1단계 30억원 조성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조성사업을 전개할 것이다.


또한 평생학습센터가 2012년 개관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며 통진읍 서암리에 추진 중인 시립 정보도서관이 작년 11월 착공해 2009년초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교육 및 향토사료 등 다양한 박물관과 권역별 공공 도서관 신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삶의 현장과 밀착된 복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종합사회복지회관을 오는 2009년 준공을 목표로 사우동에 건설하고 장애인 복지회관과 보훈회관, 3.1운동 기념관 및 권역별 노인복지시설, 여성능력 개발센터 등 각종 복지 기반시설들을 인구 50만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준비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언제나 참여, 다양한 체험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범시민적인 김포사랑 운동으로 시민화합을 도모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추진되나.
금년 상반기부터 장기지구 택지개발(3982가구)과 수기지구(2605가구), 서암지구(836가구) 등 신규 아파트에 많은 인구가 입주하게 될 것이며 이런 외형적인 도시화와 변화의 시기에 중요한 것은 ‘성숙된 시민의식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시민 대화합’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도시, 더불어 사는 김포를 만들어 나가고자 김포사랑운동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전개하며 이웃사랑, 지역사랑 운동을 내실 있게 전개해 시민 모두가 김포에서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저마다의 행복을 성취할 수 있도록 김포사랑의 지역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끝으로 김포시민들과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는 지금 과거의 100년이 현재의 5년과 맞먹을 정도로 빠른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엘빈 토플러는 미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는 ‘속도’라고 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개인이나 조직은 살아남을 수 없다.

따라서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으로 어떠한 시련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김포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조직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가 변화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로 거듭나길 재삼 당부한다.

시민들 또한 모두가 힘을 모아 김포시가 앞장서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정참여 및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

/김포=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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