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국제도시로 가는 초석 다질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29 18: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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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석 인천 서구청장 권한대행 특별인터뷰 모든 구민들 만족위한 일류 행정혁신 지속 추진키로
기존 산업단지를 유통·IT ‘21세기 산업단지’로 탈바꿈
일자리 제공·장기요양보험 지원… 노인복지증진 온힘



“날로 변화하고 있는 서구의 위상에 걸맞도록 기존 산업단지를 유통과 IT산업의 21세기형 산업단지로 리모델링 하는 것은 물론 각종 사업이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2008년도 구정방향을 이같이 밝힌 인천 서구청장 권한대행 백인석 부구청장은 “가정 뉴타운과 가좌재정비 촉진지구, 가정택지개발사업 등이 서구가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백인석 서구청장 권한대행과의 일문일답 내용.

▲취임당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여러 가지 대형 국·시책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서구는 계획적인 개발로 인해 생활환경 개선의 효과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소규모 제조업체의 이전으로 기업경영의 어려움과 일자리 감소로 인해 지방재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기업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2.2㎢의 검단일반지방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토록 지원하는 한편 날로 변화하고 있는 서구의 위상에 걸맞도록 기존 산업단지를 유통과 IT산업의 21세기형 산업단지로의 리모델링을 추진할 것이다.

또 지역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2억원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조성해 경영안정을 도모하며 해외영업력 부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 및 박람회 파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외무역관 지사화 사업을 통해 현지의 정보수집 및 마케팅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을 위해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산업기술정보 지원사업, 특허 및 실용신안 지원사업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또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와 대형 유통점의 입점 확대로 인해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재래시장 시설 및 경영현대화사업에 25억3000만원을 투입, 편리한 쇼핑환경 조성을 통해 상권 활성화 촉진 및 지역경제를 활력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다.

▲주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계획을 밝힌다면?
그동안 서구는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불편해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잠시 거주하다 떠나는 지역으로 인식돼 왔고 행복한 보금자리로 안착하지 못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구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미래 비전의 도시로 변화하면서 꿈과 희망이 있는 삶의 터전으로 변모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기초노령연금 대상의 확대와 장기요양보험 등을 지원하고 노인들의 건강, 사회참여 확대, 소득지원 등을 위해 우리 동네 환경지킴이 확대 등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인적 자원관리센터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 여건의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소득보장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올해도 노인복지 증진사업에 132억원을 지원, 노후를 더욱 편안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와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택 지원과 전세자금융자 등 주거복지사업을 통해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생활안정 지원과 자립기반을 마련토록 하는 한편 영유아 보육의 공공성 강화 및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공공 보육체계의 강화를 위해 오는 3월 검단3동 어린이집 준공을 필두로 연차적으로 국공립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

특히 구민들의 건강을 증진시켜주고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인천서구 만들기’를 성취하기 위한 운동, 영양, 절주, 비만 등의 건강행태 개선사업과, 금연, 정신보건, 만성질환, 치매관리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구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교육 및 문화확충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외국어 교육특구 지정이후 서구의 대표브랜드 정착과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코자 개원한 영어마을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지역내 학교에 원어민강사 배치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편승해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한 영어 광장 및 영어말하기 대회 등 다각적인 외국어 교육환경을 조성해 국제화의 관문 도시로 자리매김을 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1만여명의 지역내 거주 외국인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글교실과 한국어 교육, 전통문화체험 등 종합적인 지역적응 교육을 제공, 다문화공동체 형성을 촉진할 것이다.

아울러 학교재정 지원 및 복지확충에 있어서는 그동안 지원해온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자 우수농산물 공급을 위한 학교급식에 6억4000만원을 지원하겠다. 또 구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축제와 문화·체육행사를 개최하는 등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걸맞는 길거리 문화예술 축제인 제6회 랑랑축제를 전국단위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인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도예의 고장인 서구가 녹청자 도요의 발상지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 현대 도예전을 전국 제일의 도예전으로 계승 발전시켜 우리 고장을 빛내는데 일익을 담당하도록 할 것이다.

이밖에 구민들이 건강한 심신으로 활력 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종 생활체육대회와 생활체육교실 등 다양한 체육행사를 확충해 나가는 것은 물론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서구에 많은 경기장이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

▲구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구상은?
많은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등 현안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18억원을 투입해 다락방지구 도로개설공사를 추진하며 원창동 동일폐차장 인근도로개설에 16억원, 검암1지구에서 경서지구간 도로개설에 9억원을 투입하는 등 교통난을 해소해 나가겠다.

아울러 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사업과 도시주거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깨끗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전선류 지중화사업에 9억9000만원을 투입, 구민들이 만족하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

또한 예산절감의 효과를 거두고 주차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민간유휴시설의 주차장 개방과 ‘Green Parking’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소규모 쌈지 주차장 조성과 도로정비를 통한주차환경 개선으로 주차질서 및 주택가의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주요 교차로 신호기 잔여시간 표시기와 사고위험 구간에 중앙휀스를 설치하고 7억원을 투입해 북인천 I.C 일원에 중앙선 침범방지 분리대 설치를 통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할 것이다.

▲끝으로 구민중심의 일류행정 구현에 대한 계획을 밝힌다면?
급속히 발전하는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서구의 장기발전 비전을 재정립해 제시함으로써 구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보고서에는 인천 최대의 행정구역을 가진 도시, 농·어촌의 구분이 분명하던 형태에서 국제도시, 농촌의 변화 등 새로운 형태의 발전목표를 설정하는 동시에 2020년까지 매 5년마다 추진전략을 제시해 계획의 완료해인 2020년에는 세계 유수의 선진도시인 싱가폴과 홍콩, 두바이를 능가하는 국제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특히 변화와 혁신을 통한 구정역량을 강화하고 행정혁신 의식을 고취해 효율적으로 구정을 운영하고자 조직내부의 행정혁신을 추진, 오는 7월 조직개편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 정착실태를 파악하고 미비점에 대하여는 보완대책을 강구해 구민 본위의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모바일 현장민원업무 지원시스템 확대와 아동급식시설에 표준 보존식 용기 보급, 대형폐기물 인터넷 배출신고제를 운영하는 등 고객만족 및 행정성과 중심의 일류행정 구현을 위해 끊임없는 행정혁신을 추진하겠다.

이밖에도 민원해피콜 서비스 확행과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사업,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활성화, 사랑의 PC수리운동 등을 활발히 전개해 일류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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