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영종간 다리 건설 정부에 긴밀한 협조 추진
“‘강화군 장기종합발전계획’과 ‘강화군 경관계획 수립’, ‘강화읍 도심지재창조사업’ 등 3대 기본계획을 수립, 장기목표인 2020년에는 상주인구 20만명을 수용하고 1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문화, 관광, 휴양 중심도시에 걸맞은 도시기반 시설을 준비해 나가겠다”
2008년 군정계획을 이 같이 밝힌 안덕수 인천 강화군수는 “2007년도 군정 성과를 토대로 올해를 강화군의 장기발전과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덕수 군수와의 일문일답 내용.
▲대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여 수도권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찾겠다고 했는데.
남북 협력시대에 맞춰 인천공항~강화~개성간 도로가 개설되도록 하고 특히 강화~영종간 다리는 그 이전에 조속히 건설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 강화군 방면으로 교통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근본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도 48호선을 6차선으로 확장해 강화까지 연장하고 올림픽도로와 김포 신도시 고속화도로를 연계하는 등 서울과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아울러 인천도시철도를 검단에서 김포 신도시를 거쳐 마송까지 연장하고 주차장과 환승시설을 갖춰 전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한편 오는 6월 시작될 한강하구 골재채취 사업이 강화군의 지역발전과 재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강화를 국제수준의 ‘문화, 관광, 휴양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계획은.
내년 5월 제적봉 전망대가 개관에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선원면의 문화단지, 석모도의 수목원 휴양림과 골프장, 길상면의 스키장 등을 비롯한 관광휴양시설을 2009년 인천도시엑스포 이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현재 본 타당성조사 중인 조력발전소 건설이 아시안게임 이전에 완공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감과 동시에 고인돌 광장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과 건립도 아시안게임 이전에 건설되도록 추진할 것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강화읍의 도심 재창조사업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나.
강화읍을 관광 문화 행정 교육의 중심지역으로 재창조하는 계획을 조속히 수립함과 동시에 현재 추진하고 있는 용흥궁 주변 공원화 사업과 문학관 건립을 내년까지 완료해 군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
특히 정주여건 개선과 통행 편의를 위해 2009년까지 성광교회~동문간 도시계획도로 등 4개 구간의 도로개설을 추진하며 지난 7월 착수한 하수관거 정비공사와 도시가스 보급공사를 2010년까지 완료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
▲인천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 지원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우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해 태권도 경기를 유치하고 태권도 경기장과 태권도 사관학교를 함께 건립해 강화군을 태권도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는 것은 물론 산악자전거와 도로싸이클 등 다른 경기도 적극 유치하겠다.
또 강화군민들의 숙원사업인 강화군 종합운동장 건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으며 국제행사가 열리는 2009년과 2014년이 강화군 발전의 기준년도가 되도록 각종 사업을 발굴, 추진하며 군의 이미지를 세계에 드높일 수 있도록 아름다운 숲길 만들기 등 경관조성과 세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도 발굴해 나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우수인재 육성 방안은.
우선 기업체 유치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30만평의 옥림리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7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강화읍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아울러 그동안 추진해 온 각급 학교의 방과 후 교실 운영과 특별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기반 개선과 급식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외국어 교육지원을 위해 청소년수련관에 외국어 ZONE을 설치, 운영하는 등 특색 있는 학교로 만들어 나가겠다.
▲농민들을 위한 친환경농업과 고부가가치 영농에 대한 복안이 있다면.
강화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친환경 식품일 뿐만 아니라 성분이 뛰어나 관광 상품으로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농업을 1차 산업의 한계를 뛰어 넘어 친환경 웰빙 관광산업으로 전환해 나가고 농·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브랜드 명품 화를 추진하겠다.
그리고 연간 1억원 고소득 농촌 CEO와 선도 농업인을 적극 육성해 전국 제1의 부강한 농촌을 건설하고 도·농이 함께 하는 농촌 체험·관광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간선도로망을 정비해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는데 예산 규모는.
교동연륙교 착공과 해안순환도로 3공구 조기완공, 군도정비,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해 442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교동·삼산·서도면 등 도서와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 76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인천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대비해 문화·관광·체육시설에 투자를 대폭 확충키로 하고 종합공설운동장 건립을 비롯해 석모도 수목원과 휴양림 조성, 박물관 건립, 각종 문화재 정비 등에 126억30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FTA 등 국제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어촌 경쟁력 육성을 위해 농정예산을 늘렸다. 교동지구 경지정리 사업 마무리와 기계화 경작로 포장 등 기반조성, 친환경 농업과 특화작물 육성, 축산환경 개선과 어촌·어항 건설 등에 559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사회복지 예산을 적기에 투입해 소외계층들의 복지증진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로 하고 국민기초생활 보장과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노인과 여성, 장애인의 복지 확대와 질병 없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434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특히 군의 소중한 관광자원인 산림보전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녹지 및 산림 문화 공간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등에도 7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밖에 경제발전과 활기찬 미래를 열망하는 군민과 함께 공직자 모두는 시대적 사명과 과제를 가슴 깊이 새기며 계획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활력이 넘치는 강화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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