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에 ‘희망 씨앗’ 뿌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2 1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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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용 인천 동구청장 특별인터뷰 동인천 북광장 조성 박차… 올 상반기 보상협의 착수
사회참여 기회 대폭 확대… 장애인·노인·여성들 ‘행복’



이화용 인천 동구청장은 “올해에는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주력하고 쾌적하고 균형 있는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문화, 복지, 경제 등 각종 사업에 대해서도 역점을 두고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용 구청장을 만나 동구가 2008년도에 중점 추진할 구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낙후지역 개발 사업에 대한 추진방향은?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동인천 북광장 조성 사업은 본격시행을 위한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돼 상반기 보상협의가 진행되겠으며 향후 중앙시장 일대의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그동안 동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총 26개 지구 가운데 15개 지구의 현지개량과 5개 지구의 전면개량 사업은 완료됐으며 현재 건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송림지구와 동산지구는 각각 2009년과 2010년에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송림초교주변 등 전면개량 4개 지구에 대해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금년말 입주 예정인 송림 제2구역을 포함한 7개 구역의 주택재개발사업도 개성을 갖춘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와 함께 송림5구역과 현대상가 구역에 대한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등 행정적 절차를 성실하게 이행해 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다.

아울러 생활주변 취약기반시설 확충과 주민생활 편익을 위한 도로 정비는 물론 아름다운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특성화된 간판 및 가로등을 설치하고 배전 가공설비 지중화 사업도 추진하겠다.

▲개성 있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에 대해 설명한다면?

휴식공간과 녹지가 부족한 여건을 감안해 도시녹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녹지와 휴게공간 마련을 위한 학교 생태 숲과 생활권 주변의 푸른 마을 쉼터는 물론 시가지 경관녹화, 중봉길 중앙가로 녹지 등 다양한 녹화사업을 전개토록 하겠다.

또한 공업지역이 많은 동구는 환경에 대한 많은 관심과 노력, 그리고 투자가 절실히 필요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원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시설개선 등을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의 체감환경 개선에 주력하겠다.

이와 함께 관내 대형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내 조경사업을 비롯해 담장 벽화, 건물도색 등 도시미관을 고려한 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자진 유도해 친환경 사업장 만들기에 철저를 기하겠다.

특히 환경보전·장기 종합계획을 시행해 모두가 체감하는 거시적 환경지표를 설정, 실행에 옮기는 것은 물론 도록 북항 철재부두 건설에 따른 주변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 쓰레기와 도로변 청소의 효율성을 높이고 아울러 폐기물 배출업소 관리 강화와 재활용품 분리배출 체계 정착 등 다양한 청소행정 시책을 추진하겠다.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재래시장 분위기 쇄신을 위한 화분대 설치와 시설물을 정비하는 한편 상인 맞춤형 교육과 각종 이벤트 행사를 지원해 경영의 현대화를 도모할 것이다.

아울러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재래시장과 관내 기업체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정기적으로 재래시장 이용하기 운동과 기업체와의 직거래, 상품권 구매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

또한 지역물가의 안정적 관리와 내실화를 위해 개인 서비스요금 가격조사와 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내실 있는 물가대책위원회 운영 등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도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주민생활과 밀접한 농·수·축산물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지도 및 단속을 강화해 나가고 시장연합회와의 연계를 통해 서도생산자 및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

특히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주요기업 및 생산제품을 안내하고 기업체 홈페이지와의 링크를 통해 홍보활동을 병행 하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 보증 추천과 애로사항 상담창구는 물론 분기별로 간담회를 열어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 구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

이밖에 실업대책을 위한 공공근로사업과 전통공예품 발굴을 위해 개발 장려금 등을 지원토록 하겠다.


▲올해 구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무엇을 구상하고 있는가?

민·관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 서비스 제공영역을 확대하고 자원의 경제성·효율성을 높여 지역복지 수준을 제고해 나가겠다.

아울러 장애인과 노인, 아동 복지증진과 여성의 권익향상 및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결식아동과 국민기초수급자 자녀, 저소득 모·부자 가정에 대한 지원과 함께 장애인 사회적 일자리 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

또 노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환경지킴이 사업과 실버시티, 문화해설가 등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소득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노인에 대한 사전 교육도 병행, 실시하며 현재 건립 중에 있는 중대형 경로당과 전문요양시설을 완공해 보람 있는 노후생활은 물론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현실성 있는 관리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

아울러 지난해 건립된 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만성질환과 맞춤형 건강관리 등 4대 건강 실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여성과 어린이 건강관리와 취약계층 건강개선 시책사업도 병행하겠다.

이와 함께 사회경제적 환경 및 가치관의 변화에 따른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도래됨에 따라 적극적인 출산 및 양육지원사업과 다양한 건강, 의료보장 사업을 동시에 고려해 내실 있게 대처해 나가겠다.

▲문화예술과 체육진흥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면?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구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동구 문화예술제를 개최하겠으며 지난해에 이어 찾아가는 문화행사는 동구 예술인과 주민자치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공연의 다양성과 주민 참여의 접근성을 높이겠다.

또한 지역의 대표축제인 화도진 축제는 구민들에게 풍성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의 대표 축제에서 전국 규모의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는 새롭고 특색 있는 문화·축제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특히 달동네 박물관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자 운영과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박물관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는 한편 체육기반시설이 부족한 실정을 감안해 송현배수지 정상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동네 야외체육시설 조성도 병행토록 해 구민 생활체육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아울러 게이트볼, 인라인 교실 등 신규 생활체육교실을 확대, 운영하며 동구생활체육협의회와 연계하는 생활체육인의 모임 및 동호인 조직을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구민건강 걷기대회와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겠다.

▲올해 추진할 행정혁신은 무엇인가?

공직 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정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구민들의 구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해 구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

또 공직자의 직무와 학습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인 전문 행정인을 양성, 행정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구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며 고객만족 행정 실현을 위한 내실 있는 행정 서비스 헌장제 운영과 고객 감동 민원행정 서비스를 전개하고 정보공개제도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안정된 지역자치 실현을 위해 취약계층 안전복지사업과 설해대책, 재난관리 등 체계적인 재난상황관리에 역점을 두겠으며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야간 및 공휴일에도 확대 운영하고 특히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활기찬 동네 만들기 사업도 전개하겠다. 또한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방재정을 운영해 추진 중에 있는 대단위 지역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겠다. 특히 올해부터는 품목별 예산제도에서 사업별 예산제도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 성과 지향적 재정운영으로 투명성을 극대화 해 나갈 것이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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