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을 자족도시로 조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29 19: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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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성남시장 특별인터뷰 판교·여수·위례지구등 균형개발 추진 온힘
재래시장 특화사업등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
주요 간선 도로망 확충 사통팔달 도시 건설


“성남시는 분당신도시의 조성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풍부하고 우수한 인적자원 등 지역특성으로 인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전국 제일의 자치단체로 성장했으며, 앞으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세계 일류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로서 시민의 의식 수준 또한 높은 도시다”

이는 민선 자치단체자 중 연임 자치단체장이란 영광을 안겨준 100만 시민에게 보답한다는 취지로 성남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동분서주하는 이대엽 성남시장이 민선4기 2주년을 기념해 남긴 인터뷰 일성이다.

이 시장은 이러한 철학과 소신을 바탕으로 ‘균형 있는 첨단도시’, ‘앞서가는 경제도시’, ‘살맛나는 복지도시’, ‘쾌적한 환경도시’, ‘향기있는 문화도시’ 등 5대 시정방침을 중심으로 21세기를 선도할 경쟁력있는 자족도시를 건설하고, 100만 시민에게 믿음과 만족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시민일보가 이 시장과 나눈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민선4기 성남시장으로서 그동안 시정을 이끌어 온 정책방향은 무엇이였나?

‘믿음 주는 시정 만족하는 시민’은 우리 시 시정의 근본이며 목표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시민이 주인인 시정, 시민을 위한 시정’ 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분당 신도시의 조성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그리고 풍부하고 우수한 인적자원 등의 지역특성으로 인하여,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전국 제일의 자치단체로 성장하였으며, 앞으로 무한한 성장잠재력과 함께 세계 일류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로서시민의 의식수준 또한 높은 도시다.

본인은 지방자치를 이끌어 가는 행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직(正直)과 신념(信念)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을 수행하는 지방행정은 곧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존중과 신뢰인데 이는 정직(正直)과 신념(信念)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철학과 소신을 바탕으로 균형 있는 첨단도시, 앞서가는 경제도시, 살맛나는 복지도시, 아름다운 환경도시, 향기 있는 문화도시 등, 5대 시정방침을 중심으로 21세기를 선도할 경쟁력 있는 자족도시를 건설하고, 100만 시민 여러분께 믿음과 만족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성남시가 설정하고 있는 ‘균형 있는 첨단도시’에 대한 추진해 온 사업계획과 향후 추진할 사업들을 알려달라.

주민 숙원사업인 수정, 중원구 도시정비사업은 1단계 중동3구역 사업시행을 인가하였으며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구역(신흥2, 수진2, 중1, 금광1, 상대원3) 정비구역지정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하였고, 8월 이후로 단대구역 사업시행 인가와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

판교지구 택지개발사업은 공공주택 1만6208세대를 분양 하였고, 향후 9582세대를 분양해 올해 12월에 637세대가 첫 입주를 시작하겠다.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은 2022세대 등 총 3750세대 주택건설 계획에 따라 보상협의와 수용재결 신청을 완료했으며, 수용재결 보상협의 등을 거쳐 올해 6월 대지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위례(성남·송파)지구 택지개발사업은 건설교통부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개발계획(안)보고회를 가졌고 메디바이오벨리 단지 등 우리 시가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부지 지정과 수정·중원 도시정비사업에 따른 이주택지 및 광역교통계획 수립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협의해, 계획적이고 균형 있는 도시를 개발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겠다.

구미동 주민의 숙원인 송전탑 지중화사업은 한전과 이행된 용지 사전협의를 바탕으로 공사비 납부계약서를 체결하고 수직구 굴착, 진입도로 포장을 완료했다.

도시개발의 장애가 되었던 고도제한 문제는 현행 45m에서 자연장애물 높이 이하로 완화시키는 법령개정에 시민단체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지난해 11월에는 16년간 우리 시의 염원사업이었던 시청사 및 의회건립 기공식을 가졌으며 향후, 인구 120만의 광역도시체계에 걸 맞는 중심기능 수행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 순
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과 사업추진으로 도시발전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과 시민의 재산권보
호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서가는 경제도시’에 대한 시정성과는 밝힌다면?

U-City 성남 프로젝트 사업은 약 1500억의 자본을 투입, 성남시 전역에 16가지의 정보화 사업을 전개해 각종 도시 시설물 관리는 물론 의료, 복지, 방범, 교통 등 시민들의 일상 생활분야에 첨단 유·무선통신 및 센서 네트워크 등과 같은 첨단 IT기술을 도입해 시민의 삶의 질을 증진시킬 것이다.

IT. NT 첨단업체 입주를 지원하는 야탑밸리 조성사업은 최근 성남시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하고, 토지 및 지장물 조사 후 부지 매입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자부품연구원의 우수 인력을 활용한 첨단 전자 정보통신산업 육성사업은 최근 사업계획 평가를 완료했고, 4년간 97억원을 투입 50여개 기업을 집중 육성함에 따라 1000억원의 매출증대와 4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재래시장 특화사업은 재래시장 이용 성남사랑 상품권 50억원 규모를 발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재래시장 특화사업 용역을 실시하고 용역보고회를 개최하였으며, 성호시장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회를 가동하고 중앙시장 정비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8월에 착공 예정이다.

또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모란민속시장은 상인들의 안정된 생업유지와 우리시의 명소로 가꾸기 위해 지역경제활성화지원기구등운영조례를 지난 5월에 개정하고 모란민속 5일장 이전 활성화추진위원회 위원위촉을 완료했으며, 향후 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전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우리 시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은 남한산성 닭죽과 여술마을 갈매기살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다양한 종류의 제품으로 연구, 개발하여 지역브랜드 상품으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지역특화 브랜드 음식개발’ 지원 사업은 상표개발 및 브랜드 음식 연구용역이 완료되어 금년 6월 상표등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하겠다.

우리 시는 전국최초로 재취업 소외계층인 40~50대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직업훈련센터를 지난 5월26일에 개관하였으며, 향후 중장년층의 실업문제와 중소기업체의 기능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국책사업인 종합직업체험관(JOB WORLD)도 금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09년 6월에 착공 2011년 12월에 개관하여 다양한 직업에 대한 체험, 진로탐색을 통한 올바른 진로 및 직업선택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종합직업체험관 견학을 위해 방문하게 될 연간 170만명의 방문객을 우리 시 관광자원으로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함께 나누는 복지도시’라는 시책을 추진하면서 거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힌다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지난 2년간의 지원은 우선 생계비 및 주거급여비를 1만6000명에게 590억원, 수급자 자녀 생활장학금을 242명에게 1억6000만원, 수급자 50명에게 출산비용 4300만원, 진료비를 2만600명에게 690억원을 지원하는 등 생계곤란자를 적극 발굴하여 다양한 지원시책을 강구하고 있다.

관내 59개 초등학교 학생에 대하여 급식조례를 개정하여 현재까지 59개교에 42억원 지원하였으며 2010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지원하겠다.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노인복지대책으로, 중원·분당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였으며, 노인스포츠 대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인복지 향상에 힘을 기울여, 진정으로 노인이 대접받는 풍토를 조성하겠다.

시민건강을 위한 성남시 정신건강종합센터는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내용 연구용역을 완료하였고, ‘성남시의료
원 건립’은 기본계획을 확정, 공유재산관리계획을 결정했다.

다만 장기적인 사업임을 고려하여 성남중앙병원에 응급의료센터를 지원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수정구에도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쾌적한 환경도시 성남’이란 시책에 대해 말한다면?

쾌적한 생활환경을 가꾸기 위해, 수정구에 인구 100만의 도시를 상징하는 ‘밀리언파크 조성’과 관련하여 그린벨트관리계획승인과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용역을 완료하고, 2009년 준공을 목표로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구시가지 시민의 항구적인 화합을 상징하는 ‘피크닉파크 및 화합의 광장’을 성남동, 여수동 일원에 조성하기 위해 현재 도시관리계획결정 및 그린벨트 관리계획 반영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또한 중원구에 시민이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웰빙대공원’조성을 위해, 1단계 체육시설 및 휴게공간을 조성 완료하였으며, 2단계사업으로 주요 테마시설 조성을 위해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금년 10월부터는 공원조성사업이 시작될 것이다.

환경친화적인 탄천을 만들기 위하여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탄천 15.85km의 전 구간에 대하여 탄천 수변을 따라 천변습지를 조성하고 어도와 여울을 만들어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하는 등 생태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에는 자연 생태가 복원되고 자정능력을 갖춘 깨끗하고 아름다운 탄천으로 거듭날 것이다.

갈현동 갈마치 고개에는 야생동물 생태통로 조성을 위한 통로가 공사 중에 있으며, 도로변 등 유휴지를 활용하여 생물 서식처를 만드는 비오톱을 조성하였고, 서현저수지 일대 1만 4900여평 및 남한산성 등산로 2400여평에 대한 생태복원 등의 자연생태계 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선진 교육·문화·체육도시 건설을 위해 시책을 추진하면서 성과와 향후 계획은?

교육분야에서, 균형 있는 교육환경 조성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성남. 위례(성남. 송파)지구 택지개발 구역내에 ‘특성화 고등학교’건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마쳤으며, 국토해양부에서 택지개발계획 승인후 택지조성 과 연계하여 입주 시기에 맞추어 학교를 개교할 수 있도록 추진함으로써 인재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충분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과 그결과는?

주요 간선도로망을 확충하여 사통팔달의 교통 물류 중심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하여 중요도로를 확장, 개설하겠다.

탄천변 도로 2단계 구간은 공군측과 원만한 협의를 통하여 지난1월 개통하였으며, 태평동∼복정동(3단계) 구간은 이달중 완공하고, 판교∼여수대교(4단계) 구간은 금년 12월까지 마무리하여 성남대로 등 시가지내 교통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시내버스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이용자에게 버스의 위치, 도착예정시간, 노선안내 정보 등을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하여 올 3월부터 61개 정류장 및 인터넷을 통하여 제공 중에 있으며, 향후 더욱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에 있다.

성남=/장현상 기자 jh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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