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살아숨쉬는 명품 관광도시 만들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28 15: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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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숙 인천 중구청장 취임 2주년 인터뷰 박승숙 중구청장이 인천지역 첫 여성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업무를 수행한지 2년이 지났다.

최근 취임 2주년과 함께 절반의 임기를 보낸 박승숙 구청장의 지난 2년의 구정 성과와 향후 2년의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당시 풍요롭고 청정한 주민 중심의 지역개발을 강조했는데

도심 재개발과 안락한 주거문화 조성을 위해 6곳의 주택재개발사업 등 구도심권 14곳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사업지구로 지정해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중구청 앞 개항장 일원에 역사·문화의 거리 2단계 사업중 1구간 조성을 끝내고 현재 2구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아울러 2008년 준공을 목표로 주민 쉼터를 위한 자유공원 걷고 싶은 거리 조성과 친환경 해안일주 자전거도로를 정비, 동인천 역사주변과 삼치거리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해 청정한 경관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친환경조성과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에 대한 방안은?

인천항의 열악한 주변 환경을 개선해 친환경적인 아름다운 항구로 가꾸는 Clean & Green Incheon Port 조성사업을 우리 구의 역점사업으로 해 2008년~2009년에 걸쳐 1단계로 기반시설, 환경, 경관, 관광인프라 구축 등 4개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 사업으로 경관, 환경개선 사업을 민간주도형으로 추진, 친환경 조성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11월 구인천여고 부지에 설립된 중구보건소는 품격 높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6년 7월 신포경로당 신축을 포함해 2008년 새롭게 조성된 월디, 하늘, 태양어린이집, 장애인복지관은 노인과 여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영종 운북동에 구립노인전문요양시설을 건립하고 오는 2010년까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중구문화회관을 건립, 동 부지 내에 부대시설을 갖춘 중구 다목적 운동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들의 안정된 생활보장과 복지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에게만 해당되던 장애수당을 2007년부터는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 지급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생계보조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등 저소득층 장애수당 인상과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복지 사업 추진을 통한 공동체 사회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활력과 여유가 넘치는 지역상권을 부활시키기 위한 구상이 있다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의 시설, 경영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소상공인 융자지원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난 5월부터는 전통시장방문 Family day를 운영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어촌 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우수농산물 학교 급식지원, 체험관광마을 조성 등 소득 증대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근로사업, 저소득층 자활근로지원사업, 우리 동네 환경지킴이 사업 등을 전개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선진교육 인프라구축 및 주민자치행정 실현을 위한 추진 방안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진교육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2008년에는 IT전문가 육성을 위한 국제인증 자격반을 운영하고 있는 특성화 명문고교 7개 교에 약 3억원을 지원·육성하고 유치원, 초, 중, 고교 26개 교에 교육경비 약 7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영종지역에 관광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관광전문대학을 유치하고 인천국제공항, 인하대학교 등 항공관련대학과 연계해 우주항공 체험관을 민자로 유치해 향후 관광자원 확충은 물론 교육도시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역사, 문화가 살아있는 품격 높은 관광도시 조성은 어떻게 이뤄지나?

개항역사와 문화 해양자원을 갖춘 중구는 차이나타운 탐방 도보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영화·드라마 거리를 조성 계획 중에 있다.

또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자유공원을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해마다 만국공원축제, 월미관광특구 문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20일 차이나타운 지역특화발전특구를 지정함에 따라 국제 관광도시로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중구는 차이나타운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어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중국 어학강좌 운영, 중국문화 체험 등 교육, 체험, 관광, 체험교육 4개 분야 총 28개 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중국어 마을 비전 선포식 개최와 함께 인천 한국 근대최초사 박물관을 개관하고 공화춘 건물에 자장면 박물관을 건립해 한중문화관과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을 연계하는 박물관 거리를 조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중국어 마을을 조성, 국제관광도시화에 앞장서게 될 것이다.

▲끝으로 구민들과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준비되고 이에 따른 쾌적하고 깨끗한 친환경 지향의 도심 정비와 개발 사업 그리고 선진교육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 등으로 중구는 국제적 수준의 도시 기반시설 인프라와 교양을 갖춘 관광도시로의 성공적인 탈바꿈이 점차 가시화돼 가고 있다.

앞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밝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구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 공직자 여러분의 투철한 사명감이 있어야 우리의 미래를 밝고 희망차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중구의 잠재력은 ‘더불어 함께 사는 희망찬 미래도시’를 건설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하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오직 중구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다.

따라서 뜻하는 ‘경제부흥의 중구’를 이루는 그날까지 구민 여러분들께서는 적극적으로 구정에 참여해 주시고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보내 주시길 부탁드리며 공직자들 또한 자기발전과 대(對) 구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더 정진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인천=/박승일 기자 ps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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