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구 김포시장 인터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0 1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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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는 미래 희망 도시로 도약 “일인 지고 만인지락의 행정 철학을 바탕으로 21만 김포시민들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의 시정수행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문을 연 강경구 김포시장은 “김포한강신도시 조성 등 김포의 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한 발판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경구 시장과의 일문일답.
▲시민중심의 열린 행정 추진을 강조 했는데.
그동안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요시책의 입안과 결정, 추진사항 점검은 물론 중요 현안사업 및 시민불편사항의 신속한 해결 등 시민중심의 열린 행정을 적극 펼쳐왔다.

민선4기 취임 초부터 ‘일인지고(一人之苦) 만인지락(萬人之樂)’ 즉 한사람이 고생하면 만인이 즐겁다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불철주야 강행군을 거듭해 왔다. 그동안 김포시는 시민 만족을 위해 김포시정발전위원회 운영, 읍, 면, 동 순회 시민들과의 대화, 민원발급 원스톱 통합창구 운영, 군부대 사전협의제, 시민 감동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아울러 2020 도시기본계획수립과 지역특성에 맞는 계획적 도시개발 위한 도시개발공사 설립, U-행정맞춤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미래지향의 도시환경 조성은 어떻게 추진되나.
김포가 서부수도권의 핵심도시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추진, 물과 공기가 깨끗한 도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먼저 김포시는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위해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2020년 기준 59만명 인구목표로 지난해 9월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특히 김포한강 신도시 및 각종 택지개발 등으로 원도시가 슬럼화 될 우려가 있어 특색 있는 원도시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지역의 균형개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포시는 지난해 8월 김포도시철도건설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노선, 정거장, 역세권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차량기지가 들어서는 김포경전철은 양촌면 유현리까지 25㎞ 구간에 건설되고, 공항역을 시작으로 고촌역과 풍무역 등 48국도변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10개의 역이 설치되며 2009년말 착공,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김포고속화도로 17.6㎞ 구간이 2010년 개통 목표로 추진되며 고촌면 풍곡리, 풍무동외 3개 지구 일원 37㎞ 구간에 20차로 확장을 위해 1조2937억원을 투입 2014년 완공 목표로 토지보상·실시설계 등이 진행 중이다.

또한 인천 신흥동에서 김포시 통진읍 수참리까지 28.5㎞ 구간에 4-6차로 폭으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2013년 개통할 목표로 도로구역결정 실시계획 승인요청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방안은.
김포시는 민선4기 최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경제 새마을 운동이 2주년에 즈음해 1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10월 전국에서 최초로 ‘지역경제의 도약’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신경제 새마을 운동’을 시책으로 설정한 이후 공직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그동안 시 산하 전 공직자가 1차적으로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그만 사무용품에서부터 각종 건설장비 및 수의계약 대상 공사에 이르기까지 우리 고장의 공산품 및 농수산물 구매운동, 건설장비 및 건설업체 참여운동을 전개한 결과 공산품 284억원, 농축산물 44억원, 건설장비사용 66억원, 지역 건설업체 공사참여 610억원 등 총 1004억원의 판매 및 공사수주와 건설인력 3만4100명을 투입하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건설업 분야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건설공사에 지역 업체 수주 확대를 위한 현대건설, GS건설 등 7개 시공사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각종 건설업체 하도급 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개발이 마무리되는 2012년까지 양촌산업단지 등 1652만8926㎡가 넘는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20조원이 넘는 외부자금이 투입되는 기간을 이용해 지역경제의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 아래 시의 국과장급 공무원을 세일즈 담당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168만3122㎡의 양촌산업단지외에 IT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63만3446㎡ 규모의 학운산업단지 개발도 착수했다.

▲고품질의 교육, 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면.
김포시는 민선4기를 출범하며 시정방침의 하나로 ‘품격 높은 교육문화’ 조성을 선정하고 이의 실천으로 ‘장학금 200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장학금 200억원 조성사업’은 글로벌 사회에 필요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더 나아가 시민과 함께하는 장학기금 조성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운동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포시와 장학회가 모금한 장학금 총 조성액은 41억8900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김포시가 기금으로 출연한 금액은 29억8900만원이며 민간에서 모금된 기금이 12억원이다.

특히 민간분야 모금액은 민선4기 출범 후 8억5100만원이 모금돼 장학회가 설립된 지난 97년부터 2006년까지 모금된 3억4900만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 민선4기 출범 이후 모금됐다.

아울러 최적의 시설과 환경 속에서 학생들을 전국 최고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기반조성,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지역내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39억2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우수한 학생의 타 지역 유출예방과 지역내 인재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명문고 육성을 위한 우수고 지원에 1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또 통진읍 마송리에 부지 95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통진두레놀이센터를 건립했으며 애기봉 안보관광지 개발, 수도권내 퇴역상륙함을 활용한 유일한 대명함상 공원 조성했다.

또한 지난 4월 경기도로부터 관광지로 지정 승인된 대곶면 신안리 산107번지 일원 26만5540㎡ 규모의 덕포진 관광지 개발 등 문화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문화관광도시로 자리잡아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김포시가 지난 5월 경기영상위원회로부터 ‘시네폴리스(Cine polis)’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영상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복합문화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2년까지 6400억원을 투자해 124만3318㎡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1173만㎡ 규모로 조성되는 김포한강 신도시 완료시기에 맞춰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으로 있어 시민들이 시네폴리스 사업 유치를 환영하고 있다.

▲정이 넘치는 복지도시 구현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지나.
사회 약자를 보호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쾌적하고 행복이 넘치는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고촌복지회관과 종합사회복지관을 신축했으며 저소득층 생활보장 지원, 자활지원 사업 확대, 고용창출 및 실업대책 추진, 노인일자리사업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클린기동대 운영, 1사 1구역 책임청소 구역담당제 운영, 부서별 책임관리제 운영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 조성에 총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강하구 개발전략 수립, 한강 서해안을 이용한 수변도시 조성, 신곡 수중보 이설 등 한강과 함께하는 도시, 세계 규모 평화마라톤 대회 개최, 김포-개성간 육상교통망 구축등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도시, 김포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네폴리스를 활용한 문화축제 개최 등 문화예술의 향기 가득한 도시,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등 자족으로 풍요로운 도시, 물과 공기가 깨끗한 도시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 기 추진 중인 노인회관 등 크고 작은 사업의 마무리에 심혈을 기울여 사회 전반을 살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희망의 도시, 도약하는 김포’ 건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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