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자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힌 강경구 김포시장은 “1000여 공직자들과 더불어 보다 창의적인 사고와 정열적인 자세로 ‘희망의 미래도시! 김포’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시민일보>가 강경구 김포시장과 가진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한강신도시와 양곡·마송 및 신곡지구 택지개발 사업 등 현안사업이 많은데 이에 대한 추진방안은?
도시철도와 함께 한강신도시 교통망의 또 다른 축이 될 김포 한강로 개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한강신도시를 비롯한 택지개발 사업들에 대하여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건설 회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수로도시, 환경친화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김포시의 미래를 바꾸게 될 대규모 영상문화 산업단지인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 김포시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현재 조성이 진행 중인 각종 산업단지도 단순한 굴뚝형 생산기지가 아닌 자연친화적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가운데 명칭도 새로운 이미지에 걸맞게 바꾸어 나가도록 하겠다.
▲어려운 경제여건 극복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및 시민들의 생활 향상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형 산업과 경쟁력있는 기업들을 지역에 유치하는 한편 창업 및 운전자금, 기술개발 자금, 신용보증 기금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
아울러 어려운 경제상황이 더 피부에 와닿을 수 밖에 없는 취약계층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에 힘쓰면서 양성평등의 건강한 가정 만들기,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등에 대한 지원과 사회적 관심도 한층 더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와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에 이에 대한 계획은 있나?
도시철도와 김포 한강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면서 48호 국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도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풍무~태리간 도로를 내년말 완공 목표로 하는 등 서울과 인천 등을 연결하는 광역도로와 지역내 주요 간선도로 확장, 마을간 도로의 확장과 신설을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수중보 이설을 통해 한강을 이용한 수상교통 시대를 열고 항공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항공 시대를 선도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교통정책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교통약자 보호와 화석연료 저감을 위한 투자, 시민들의 교통이용 편리를 도모하기 위한 버스정보시스템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거미줄 같은 촘촘한 간·지선 교통망을 구축해 시민 편의를 도모해 나가도록 하겠다.
▲신·구 시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개발 사업과 더불어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는데?
현재 추진 중인 뉴타운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광고물을 비롯한 도시경관 사업을 밀도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대명항 종합 개발을 비롯해 애기봉, 덕포진에 대한 관광벨트화 사업 등 지역의 명품 관광지 개발과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전 공직자들과 더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FTA 등 개방에 대비, 농업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데 이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우선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농산물 가공 시설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 경쟁이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 코 앞에 닥친 FTA 등 개방에 대비해 농어민들을 보호해 나가도로 노력하겠다.
특히 봉성리 일원의 친환경 농업파크 조성을 계기로 연을 비롯한 고소득 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경제림과 유실수 식재 등 산지관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접목해 나가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끝으로 시민들과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금년에도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경제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과 고통을 슬기롭게 극복해낸다면 현재의 위기는 오히려 우리 김포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영국 태생의 어느 시인이 ‘만일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다지 즐겁지 않을 것이다. 또한 우리들이 이따금 역경을 맛보지 않는다면 성공은 그토록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던 말은 지금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도전과 창조정신으로 지금까지 제시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마무리하면서 1000여 공직자와 22만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희망의 미래도시 김포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따라서 시민들에게서는 적극적인 시정참여는 물론 잘한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격려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한 채찍을 당부드리며 공직자들 역시 각자의 노하우를 함께 공유, 김포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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