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이상훈 부천 원미구청장은 “‘고뇌하는 구청, 행복한 구민’을 구정 슬로건으로 튼튼한 지역경제, 건전한 지역문화, 사람중심의 도시환경, 함께하는 참여복지, 고객 중심의 경영행정 등 5대 구정운영 방향을 설정, 추진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상훈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전문이다.
▲부천시 행정의 중심인 원미구 건설계획
부천시 원미구의 인구는 현재 44만1700여명으로 시 전체의 51%, 행정 조직은 10개과 20개동 346개통, 496명의 공무원들이 구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예산규모는 전년도 대비 103억원이 증가된 979억원으로 편성됐다.
이와 함께 증액된 103억원 가운데 75억원은 무한돌봄 사업 등 복지 분야이며 18억은 도로개설과 고가교 보수 보강 공사에 투자되는 등 경상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전년도 수준이다.
지역특성으로는 부천시의 행정, 경제, 문화, 체육, 교통의 중심지로 시청, 시의회, 법원, 검찰청, 경찰서, 세무서, 소방서, 교육청 등 관공서와 기업체, 상업지역, 재래시장이 밀집된 지역경제의 중심지다.
또한 영상문화단지와 시민회관, 박물관, 종합운동장 등 문화, 체육의 메카이며 부천북부역, 송내북부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부천의 관문 역할을 하며 계남대로, 중동대로가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중심 도로로 김포공항, 인천공항의 허브이기도 하다.
아울러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이 개통되면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하게 되며 대형유통센터 집중에 따른 상권발달로 다른 구에 비해 인구가 밀집돼 있음은 물론 지역이 광활해 상대적으로 많은 행정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원미도시재정비 촉진지구(뉴타운 개발)를 재개발해 신, 구도시간 도시기반시설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원미구 구정 대체적으로 만족(87%)하다는데
2008년 구정 주요성과는 2008년도 구정만족도 조사결과 구정 운영 전반에 대해서는 87%가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서비스 분야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조사 됐고 민원, 복지, 문화, 청소 분야에 대해서도 만족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불법주정차, 광고물, 노점상 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정비에도 불구하고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나 3무 운동을 중심으로 단계별 정비 대책을 마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08년도 주요 수상 성과로는 통합체납정보시스템 운영, 창의행정, 전국 주민자치센터 박람회 입상 등 행정과 시책, 민원 등 주요 분야의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서민생활 안정과 튼튼한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기업의 지원체계 강화, 재래시장 활성화 그리고 예산조기 집행과 부천형 뉴딜정책의 가속화를 전략과제로 삼았다.
중소기업의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내고장 우수업체 제품에 대한 생산제품의 홍보 코너 운영 등 내 고장 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중소기업 도우미제 확대와 주변 지역의 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의 지원을 강화한다.
재래시장의 공동마케팅 사업 등 경영현대화와 지역단체와 재래시장간의 구매협약 확대로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예산조기 집행과 부천형 뉴딜정책의 가속화로 경기부양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건전한 지역문화를 가꾸어 나가기 위한 계획
‘찾아가는 음악회’와 지역축제의 내실화로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와 시민 체육행사와 생활체육교실 등으로 문화와 생활체육의 저변확산을 추진할 것이다.
주민자치역량 강화와 지역공동체의 지역 현안문제의 해결 능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행복한마을 만들기 사업 등 센터별 특화사업을 육성하고 자치센터간 선의의 경쟁을 위한 경연대회 등 우수사례 50선을 선정 전파해 자치행정의 위상 정립과 품질 향상에 주력하겠다.
▲사람 중심의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
불법노점상과 주정차 등 고질적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강력한 행정적 조치로 도시환경을 개선해 나간다. 아울러 노후하수관 교체와 준설 등 하수시설물의 체계적 관리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소규모 주민편익사업과 쾌적한 보행 환경조성 등 시민생활편의 시설을 확충 정비해 나간다.
원활한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주요간선 도로 위주의 차량단속과 도심지내 주차난 해소 등 시민 편의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청소체계 확립과 노면청소차의 운영방법을 개선,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겠다. 또 사계절 테마 꽃길 조성과 산림내 시설물 정비 등을 통한 푸르고 쾌적한 녹지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함께하는 참여복지 실현
‘1% 나눔 사랑’ 모금운동을 확산하고 원미나누리 봉사단 운영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현해 나간다. 또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과 긴급복지 지원사업 등 다양한 자립 기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보육아동과 저소득층 자녀의 보육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청소년의 학습공간 제공과 유해업소에 대한 지도 단속 등 선도 활동을 실시하겠다.
또 고령화 사회의 노후생활과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경로당 기능 활성화와 노인교실 운영 복사골 실버카드제 확대 운영 등 복지시책을 추진할 것이다.
▲고객 중심의 경영행정 추진방향
민원실 환경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으로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어디서나 민원처리 결과 알림서비스 등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특히 구정만족도 조사를 통해 불만족스러운 분야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의 비효율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총체적 개선과제와 예산절감 아이디어 등 조직혁신과제의 발굴을 가속화하고 내부직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측정시스템 운영을 통해 행정의 생산성 제고로 조직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 건전화와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정확한 과세자료 정비와 현장 중심의 세원관리로 공평하고 투명한 세정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구민들의 많은 협조와 도움을 바란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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