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구 경기 김포시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농림사업 추진방향을 신경제 새마을운동에 초점을 맞춘 ‘활력있고 아름다운 복지농촌 건설'로 정하고 친환경 농림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친환경농림과 각 농업분야별 추진업무를 농촌경제 활력화와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와 농촌사랑운동 등 3개 분야로 재편해 175억원에 이르는 사업비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경구 시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전문이다.
▲침체돼 있는 농촌경제 활력화를 위한 추진 방안이 있다면?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활기찬 농촌 건설을 위해 농업 경쟁력 강화사업,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반 조성, 농특산물 판로확대 및 마케팅 강화사업, 산림 및 수산자원 육성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사업 등에 약 118억원의 예산을 집중 지원하겠다.
이와 함께 원예 과수 및 축산물 시설의 신규설치 및 개량 자금 지원을 통한 품질·가격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생산된 농산물의 국내·외 유통활성화를 위해 홍보 및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변자원을 활용한 호안시설 확충 및 고급어종 방류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산림자원 조성을 위한 신경제 대면적 경제수 조림사업도금년부터 본격 추진할 것이다.
▲늘 강조했던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자연 친화적인 농촌 가꾸기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일환으로 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촌자원을 활용한 도·농 교류사업 및 도시민의 휴식과 영농 체험장의 확대보급과 농어촌 관광테마공원 조성, 산림자원을 활용한 경관조림사업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자연경관 및 깨끗한 농촌 환경 보전을 위해 ‘친환경 자재 사용 및 방역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도·농이 함께하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전원마을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억3000만원의 도비 시범사업으로 조성한 체재형 주말농장은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수요자의 취향에 맞춘 전원형 주말농장으로써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영농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연 2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할 것이다.
이 사업은 현재 분양을 모두 완료한 상태로서 오는 4월1일부터 입주하며 마을협의회에서 매년 1년씩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분양될 예정이다. 시는 도·농교류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아름다운 농촌가꾸기 일환으로 농어촌 관광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
또 예산투자와는 별개로 아름다운 농촌 환경을 보전하고 전원생태 공원조성 등 친환경 관광농업을 활성화해 나가는 가운데 보존가치가 높은 우량농지의 보전과 불법농지 전용에 대한 단속강화 등 농지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색적인 농촌사랑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방향은?
농업인이 행복해하는 복지농촌 건설을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인들의 생활안정과 소외계층 지원, 도농교류사업 지원, 지역정체성 제고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농촌사랑 운동을 농업인 및 시민단체와 함께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8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농업인 영·유아 양육비 지원과 자녀학자금 지원, 농가도우미 및 여성농업인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균등한 교육 및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농촌의 향수와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관광체험마을 조성사업을 비롯해 5000년 전통의 김포쌀 고증을 통한 쌀 역사 재조명 등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토대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2009년도 김포시 농림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친환경 농림사업 종합 마스터 플랜을 수립, 시행함으로써 도시화에 따른 급속한 인구 유입으로 갈수록 잊혀져 가는 공동체 의식을 농촌사랑운동으로 승화해 농업인들이 행복한 복지농촌 건설에 밑그림을 그려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급변하는 국제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촌과 농업환경의 여건을 활용한 친환경 영농을 통해 다변화된 시장경제에 살아남기 위한 자생력을 키워나가고 새로운 효자상품 육성과 보급으로 농업에 활력과 생명력을 불어 넣는데 역점을 두고 농림정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농업들이 안고 있는 현안문제 극복과 영세농업인의 시름을 덜어 줄 다양한 지원사업과 환원사업을 펼쳐나가는 것은 물론 농업의 참된 가치를 높일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강구해 나가면서 건강하고 성숙한 농촌을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다.
또 지난해 국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농수산물 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과 대명항 수산물 직판장 건립, 김포 금쌀 및 농업인 대축제의 성공적 개최, 신경제 대면적 경제림 조성사업 추진 등 굵직한 현안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 농업인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은바 있어 앞으로도 이에 대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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