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시민일보>는 특별 인터뷰를 통해 15년 동안의 경륜이 얼머나 변했으며 또 무엇이 변했는지 경륜의 변천사를 김태근 경륜본부장으로부터 들어 보았다.
경륜 15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경륜은 1994년 10월 명실상부한 국가 공익사업으로 개장돼 15년 동안 경륜사업은 국가재정과 지역사회에 3조원에 이르는 재원을 공급해 왔다. 또 공익기금으로 환원한 사업 수익은 1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해마다 800만명에 이르는 고객들이 스피돔과 스피존을 찾아올 정도로 경륜사업은 대중적인 레저스포츠로 성장했다.
경륜 사업 첫해인 1994년은 16억여원으로 입장인원 6만여명이었으나 15년전에 비해 매출은 무려 1,000배 이상 늘었고 입장인원도 130배가 늘어나 경륜사업이 만들어 낸 재원은 체육재정과 공공복지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어 가슴 뿌듯한 느낌이며 경륜사업의 보람을 느낀다.
지난해 11월부터 경륜과 경정을 통합 운영하는 경주사업본부의 수장으로 남다른 철학과 소신은.
레저는 더 이상 기분 전환이나 휴식 등의 소극적 개념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컨텐츠'를 필요로 하는 레저 환경 속에서 경륜은 단순한 베팅이 아닌 건전레포츠로서의 기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로 수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경제적인 소임을 완수하는 경륜사업은 이제 'KCYCLE'이라는 그릇에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담아내기 위해 행복한 도전을 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사랑으로 모두 편안하게 즐기는 건전레저 '문화'로 우리 수익은 아낌없이 사회에 베풀고 있다.
경주사업 본부의 건전한 사업 내용이 있다면?
경륜 건전화 화두는 과도한 몰입고객을 예방하는 등 부정적인 면을 최소화함으로써 건전레저스포츠로 정착하는 것이며 매출위주의 경영기조를 탈피 건전성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지표를 수립했다.
경영자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건전성 관련 내부평가 기준을 확대해 재무지표의 비중을 축소하는 반면, 건전성의 비중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경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원칙은?
꾀부리지 않는 '우직한' 서비스와 성실하게 땀흘리며 페달을 밟아야 자전거가 움직이듯이, 묵묵하게 준비하고 진심으로 고객을 생각하는 서비스로 감동을 주눈것이다.
바람처럼 신속한 서비스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며 고객의 예상을 뛰어넘는 만족, 친절한 응대와 쾌적한 편익시설, 고객의 마음을 읽는 진정성, 빠르게 실천하는 신속함 등으로 차별화 된 운영을 하고 있다.
경륜이 실천하는 나눔은 구체적인 표현이 있다면?
사회발전을 도모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려는 경륜의 페달은 따뜻한 레이스를 지속하는 것으로 올 한해만 경주사업본부는 18개 장외지점의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이웃에 6억여원을 지원했다.
봉사활동에 쓰이는 사랑나눔 기금이 5000여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 '희망ReSTART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및 경륜·경정 고객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사업의 모토이다.
저소득 층 지원 등 각종 환원사업에 1년동안 총 12억1,600만원이 투입돼 이 중 6억 5000만원이 투입되는 저소득층 창업지원사업은 전체 예산 중 53%를 차지하는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인데 지난달 23일 의정부에서 창업지원 1호점인 '회룡세탁소'가 탄생했다.
따라서 연말까지 모두 27명의 창업 지원대상자가 선정되며 희망의 등불을 찾고 있는 저소득 계층들이 많이 있어 우리의 사업은 그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이다.
광명=류만옥기자 ym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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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근 경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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