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선의원이 되어 제 자신에 대하여 의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였고 그에 따른 준비를 나름대로 하여 왔다고 자부했기 때문에 감히 제6대 전반기 시의장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의장이 되고자 마음 먹었지만 당선의 확신은 가지지 못했다. 그것은 주변 동료의원들이 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었는데 민주당 정책협의회시 동료의원들이 저를 만장일치 의장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하면서 당선의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 사실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기쁜 마음이 앞섰는데 이제는 저를 포함한 우리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시선을 가슴 깊이 느끼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성실한 의정활동을 추진하고자 한다. 그리고 제6대 시의회 의장으로서 안산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한축의 책무를 부여받은 만큼 시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의회,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안산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 기본적인 의회 운영 방향은 ?
○ 안산시의회는 75만 안산시민의 의회입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의정을 구현하겠습니다.
○ 의정활동은 시민의 희망과 요구에서 시작하며, 시민의 평가에서 끝난다고 생각한다. 이번 6. 2. 지방선거에서 보았듯이 시민의 평가는 한치의 어긋남이 없는 것 같다. 이렇듯 시민과 같이 호흡하지 않는 의정은 결국 시민으로부터 책망과 버림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안산시 제6대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을 임기동안 변함없이, 적극적으로 펼쳐 시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또한 이번 제6대 안산시의회에 새롭게 등원한 초선의원들과 재선ㆍ3선의원들 모두에게 서로간의 존중과 화합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여 임기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의정활동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3. 김철민 시장 및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
○ 개원사에서 밝혔듯이 시와 의회는 안산시와 안산시민을 희망차게 만들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수레의 양바퀴마냥 안산시를 앞으로 전진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공동의 책무를 시민들에게 받았으므로,
○ 우리 의회는 의원 개개인의 맡은바 책무를 성실히 수행 할 것이고, 더 나아가 의회 본연의 모습을 보이려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시의 시정활동의 노력과 결과가 바람직하지 않다면 과감한 비판과 견제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시 집행부의 장과 시의회의장의 소속정당이 같다는 것은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견제와 감시가 소홀해지기보다는 공동의 책무를 더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설정에 더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4. 의회 독립성 강화는 어뗳게 ?
○ 의회의 독립성이란 의회 본연의 모습인 시 집행부의 시정에 대한 견제와 비판, 올바른 방향제시 등을 의원개개인, 또는 의회 전체의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나타내어질때, 또한 그러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에게 의회의 참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을때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임기동안 우리 의회가 바로 서고 독립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고자 한다.
5. 돔구장 재검토에 대한 견해는 ?
○ 반드시 재검토 되어야 한다. 단, 프로구단유치, 운영비, 개발방식등을 시민적 합의가 전제되는 과정에서 논의되고 검토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6. 인턴보좌관 도입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 필요하다. 다만 관련법규의 정비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선행하고 추진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7. 지방공기업 대표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한 견해는 ?
○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상위법에 근거규정이 만들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8.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견해는 ?
○ 자율통합을 통해 진행되는 행정구역 통합의 대원칙에는 찬성이다. 다만 관련법규의 신설 및 정비와 시민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9.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와 시민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 시민 여러분이 제6대 안산시의회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저를 포함한 우리 의원일동은 시민의 행복과 안산의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하겠으며,
또한 안산시의회는 75만 안산시민의 의회임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상을 구현하며, 늘 처음처럼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시민들이 있는 곳에는 항상 우리 안산시의회와 의원이 늘 곁에 있어 즐거움이나 어려움 모두 함께 할 것이며, 부디 변화하는 안산시의회의 모습에 많은 시민여러분께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아마 더욱 힘이 날 것이다. 안산=홍승호기자 hsh@siminio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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