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서울 강동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성임제 의장은 <시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자 제5대 강동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성임제 의장은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 의정을 펼치는 구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의정활동에 있어 합리적이면서도 자기주장을 확실히 관철시키는 단단함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강동 발전의 원동력은 구민들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성 의장은 평소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도로공사현장, 시장 상인 등을 직접 찾아 불편사항, 건의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그는 “강동구가 자족도시기반 확충을 위한 도시개발과 친환경적인 주거환경 개선 등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동부 중심의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환기적 변환의 시대에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을 묻는 질문에는 “대립과 반목보다는 상호협조와 동반자적 입장에서 상호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안 있는 비판과 감시활동으로 견제와 균형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역할과 관련, 첫째 행정가치를 높이고 구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의회상 정립, 둘째 지역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개발 계획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공부하는 의회 분위기 조성, 셋째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정책개발과 제도개선을 통해 구민 삶의 질 향상, 넷째 구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 구축 등 4가지 실천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제6대 강동구의회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9명을 차지하고 있어 팽팽한 대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원만한 의정을 이끌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큰 목표를 먼저 생각하며 의정활동에 있어 서로 상충되는 부분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조율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다선의원으로서의 자신감을 내보였다.
성 의장은 “성공적인 제6대 의회를 이끌기 위해선 구민들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항상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으로 구정발전을 위한 가장 크고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고 “구민과의 소통과 나눔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구민들의 살아있는 의견과 생각에 귀 기울이고 모든 정책수립에 앞서 항상 구민이 주인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있음= 오전 중 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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