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 이병윤 의장 인터뷰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08-09 10: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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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구민이 주인이라는 변함없는 마음으로 항상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의정’, 현장을 발로 뛰는 ‘현장 의정’을 펼쳐 구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이병윤 서울 동대문구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이병윤 의장은 동대문구의회 의원 18명 중 18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당선돼 역대 동대문구의회 의장으로서는 최연소 의장이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이 의장은 앞으로 의정 운영에 대해 “제6대 동대문구의회의 지난 19년간 경륜을 발판으로 37만 구민이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도시, 꿈과 희망이 있는 미래도시, 동부서울의 중심도시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터전을 만드는데 매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전반과 교육·문화예술·환경 등 갈수록 욕구가 분출되고 있는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항구적인 대책 마련에 구민들의 입장을 가감 없이 대변하고 의사결정에 있어 구민의 뜻이 존중돼 올바른 결정을 이끌어내는 의정활동에 최우선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리더쉽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의장은 동대문구의 미래건설을 위해 진정한 발전의 원동력은 여야가 아니라 초당적으로 합심하는 것이라며 “우리의회는 양당구도가 아니라 집행부를 견제하여 행정이념이 달성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목표를 제시하고 의원상호간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며 궁극적으로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를 증진하는 구정운영의 튼튼한 바퀴가 되는 의회로 만들 것”이라며 구의회의 역할을 표명했다.

이어 “지역의 대단위 현안 사업들에 대해서도 구민이 공감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집행부와 협의 조정하면서 여야의원이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찾아봄으로써 구민과 의회를 알리고,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구정의 궁극적인 목표인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민·의회·집행부가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며 집행부와 협력하는 한편 견제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구민들이 만들어준 양축인 의회와 집행부가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존중하며 기본에 충실할 때 협력과 견제기능은 그 힘을 발휘할 것이다”며 “구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구민들의 고충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해결하는 역동적인 구정이 되고 나아가 구민들이 구정의 흐름과 동대문구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투명하고 명쾌한 구정이 돼야만 한다”며 이를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균형 있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장은 “미력한 본인을 의장으로 선출해준 동료의원들의 지지와 성원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 37만 구민의 올바른 대변자로서 의회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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