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성 서울 금천구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의회 운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 의장은 "평범한 시민으로 살다 故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해 2001년 금천노사모에 가입 후, 현실 상황에 맞는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기 위해 개인적인 소신과 前 이목희 의원과의 인연을 통해 정치에 입문하게 됐으며, 이번 재선에 성공해 기득권측에서 반기지 않는 비주류인 나를 뽑아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제6대 의회가 개원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가 많다”며 “지난 의회를 존중하지만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의회 자체내 제도 개혁 등 새롭게 태어나 지난 의회보다 많이 달라진 점을 주민들이 느낄 수 있게 의회를 운영할 것이며 과감히 의정활동을 공개하고 의회 소식을 홍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산이 허락되는 부분에 한해 지역방송과 계약을 맺어 주민들이 방안에서 의회활동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게 제공할 것이다”며 “나아가 각계각층의 모의의회를 확대해 주민들의 수렴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 구의회의 역할에 대해 그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주민의 대표로서 성실히 직무에 충실할 것이다”며 “특히 집행부와 함께, 크게 생각하는 부분은 교육이다. 구는 T/F팀을 꾸려 현재 있는 고등학교를 명문화 시키기 위한 연구 중인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분명한 역할 의식을 갖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자기 역할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본다”며 “집행부, 의회의 입장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옳은 일이라면 과감히 수행하고, 아닌 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자신만의 노하우에 대해서는 “나는 주류가 아닌 비주류를 많이 만나고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다”며 “의원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는 모임이나 단체를 많이 만나 의견을 수렴해 의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는 주민들과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다. 지역에서 의원을 하고 있었으나 항상 기득권측에서 반기지 않는 비주류였다. 주민들이 많은 표를 줘 의장이 됐다.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구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자문을 받아 이것을 밑거름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또한 동료의원들 중 재선, 초선 의원들이 많은데 개인적인 인연이 아닌 독립된 의원으로서 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신들의 색깔이 드러나는 의정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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