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군성 서울 강북구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의회 운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강북구민이 원하는 바를 주민의 눈높이에서 같이 바라보고 현장을 발로 뛰면서 함께 만들겠다는 마음 자세로 서민과 복지, 교육과 문화,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강북구의회 14명의 의원 모두는 초당적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강조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역할에 대해 유 의장은 “지방자치는 ‘생활정치’라는 말이 있듯이 중앙정치와는 달리 지역내에서 주민들과 같이 생활해야 한다”며 “가족의 일원으로 주민의 애환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며 늘 ‘더불어 함께’ 하는 봉사의 마음을 늘 견지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구의원이고 또한 구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선거과정에서 느낀점에 대해 그는 “침묵의 다수가 디지털과 트위터를 이용해 여론을 형성하고 선거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며 “숨어있는 ‘침묵의 다수’가 바라는 것은 ‘소통과 견제’에 의한 생활정치와 시민복지 분야에 있다는 사실로 나타나 이를 위해 구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구민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구민의 정책선호도를 고루 반영하기위해서는 정책의제가 너무 한 쪽으로 기우는 편중성을 피하기 위해 냉철한 판단에 의한 ‘견제와 균형’을, 예산의 효율적인 편성과 집행에 대한 ‘감시와 통제’의 기능을, 집행부와 주민간의 의견이 상충할 때는 ‘대화와 조정’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유 의장님 나름의 방식에 대해서는 “2006.5.31지방선거에서 낙선 한 후 회의와 좌절의 날을 보낸 적도 있지만 저의 생각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꿨다”며 “여론 수렴의 가장 좋은 방법은 항상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이야기를 들어주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같이 뛰고 있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주민들에게 “지역주민이 바라는 민의를 지방정부의 정책의제로 설정해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노력을 할 것이며, 지방의회의 조례의 제정과 예산안 심의, 의결 등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여 집행부를 감시, 통제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원활한 예산 집행이 되도록 하겠으며, 집행부와 지역주민들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어려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어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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