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욱 서울 성동구의회 의장 인터뷰(잡지)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8-16 09: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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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욱 서울 성동구의회 의장>

“구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의원상,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

제6대 서울 성동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윤종욱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제5대 성동구의회 후반기 행정재무위원장을 지낸 윤종욱 의장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조례 제정시 반영, 경미한 사항 등은 구청에 직접 건의함은 물론 처리 결과도 직접 확인하는 등 현장 속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 의장은 구의회를 주민의 고충처리기관인 동시에 지역 발전을 위한 지방정책의 결정기관으로 정의하며 “당리당략을 떠나 구민의 대의기관, 입법기관, 감사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잘 사는 성동, 따뜻하고 희망이 넘치는 성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역 발전의 상당 부분은 구의회의 정책 결정 방향과 의원들의 노력에 따라 판가름 된다”며 “의원들의 발언 자유의 원칙을 준수함은 물론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단합되고 합리적인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을 묻는 질문에는 “집행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는 옳지 않으나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하고 이러한 활동이 지방자치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행부의 정책이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면서도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지적하여 과감히 배제해 나가겠다”며 협력과 견제가 조화를 이룬 의정활동을 시사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높은 민주주의 의식수준을 실감했다는 윤종욱 의장.

그는 “국민들은 소수라도 무시하지 않고 귀를 기울여주고 의견을 존중해주는 그런 정치를 원하고 있다”며 “선거기간 동안 다짐했던 계획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모든 지혜와 역량을 발휘함은 물론 단합되고 합리적인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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