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형운 서울 양천구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 구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를 구정에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5대 양천구의회를 통해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 그는 목동에서 지금껏 이웃 주민들과 40년 이상 함께 생활해 오다 이번에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막중한 책임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위 의장은 앞으로 서울시 제일의 살기 좋은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협력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위형운 의장과 일문일답이다.
▲제6대 구의회 의장으로써 의회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각오는?
21세기는 분권과 자율로 대표되는 지방화시대로 작은 지방정부를 지양하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수렴하여 이를 구정에 즉각 반영함으로서 대 구민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 네 가지 의정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50만 양천구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구민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의회, 집행부와의 협력을 통해 생산적인 양천구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어려운 시대에 구민에게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선진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구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고 신월지역과 목동지역이 함께 균형 발전을 이루는 미래지향적인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양천구의회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6.2 지방선거를 통해 구민과 약속한 것들이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역할에 대해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구의회는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로서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각종 규제와 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집행하는데 있어 소홀함이 없는지,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돼 올바르게 집행되고 있는지 등 작은 것 하나에도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감시하는 것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구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민의 소리가 직접 발로 뛰며 민생을 해결하는 구민의 충실한 대의기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느낀 점은?
선거과정은 치열했지만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에 우선 모든 출마자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선거는 2006년 지방선거보다는 여야가 비슷하게 원구성이 돼 양천구의회가 좀 더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그간 구의회와 집행부가 다소 마찰이 있어 온 것은 사실입니다.
제6대 의회에서는 구의회와 집행부 모두 구민과 구정발전을 위해 서로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구민이 부여한 권한인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현안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에는 이를 해결을 위해서 집행부의 충분한 사전 설명과 이해를 요구해 이것이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구민의 복리증진과 양천구 발전을 위한 사안이라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양천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 앞에서는 정책을 수립하는 의회와 정책을 집행하는 집행부가 구분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장님 나름의 방식, 노하우는?
저는 지난 2006년도 제5대 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구의원의 역할은 지역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왔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재선의원이 되고 구의회 의장이 되었어도 변함이 없습니다. 주민의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해야 생각합니다.
▲주민들과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모든 분들이 지역에서 주민의 대표로 선출된 만큼 서로 간에 존중하고 함께 주민을 위해 노력해서 훌륭한 선량이 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의장님 개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목동에서 지금껏 이웃 주민들과 함께 40년 이상 생활해 왔습니다.
지방의원에 출마하기 전에 토목설계분야에 20년간 종사를 하였고, 이것을 기초로 풀뿌리 정치에 대한 꿈을 펼치기 위해 2003년 신당창당(열린우리당)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2006년 동시지방선거거에 당선돼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6월2일 주민의 뜻에 따라 재선돼 의장선거에 출마해 7월9일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막중한 책임 역할을 위헤 양천구의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맞게 됐습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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