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도봉구의회 취임 인터뷰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9-05 09: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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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의 집중과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석기 서울 도봉구의회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석기 의장은 제2, 4, 5, 구의원을 거쳐 제6대 의원으로 당선된 4선 의원으로, 제4대 의회 운영위원장, 제5대 전반기 행정복지위원장, 제5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구민의 아픈 곳을 치료해 주고 좋은 점은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이석기 의장.

이에 <시민일보>는 이 의장을 만나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7명으로 균형을 이뤄 의회 운영에 있어 팽팽한 긴장감이 예상되는 제6대 도봉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인터뷰해 보았다.

▲제6대 구의회 의장으로서 의회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각오는?

먼저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시켜 준 구민들과 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의원에게 감사드리며 항상 구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의회는 ’주민 복지‘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다. 또한 이번 의회에는 여야가 동수가 되어 의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의사소통‘이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에 당선된 동료 의원들의 면면을 보면 능력있는 의원들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도봉구민을 위한 모범적인 의회가 될 수 있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의장으로서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능력을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될 것이며,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을 줄 아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지역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역할에 대해서?

아시다시피 우리 도봉구의 재정자립도가 서울 25개자치구에서도 하위권에 쳐져 있다.

세입 부족 등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으므로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의 집중과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구민의 숙원사업인 ‘동부간선도로의 도봉구구간 지하화’, ‘국철 1호선의 도봉구지역 지하화’, ‘우이~방학역간 경전철 조기착공’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도봉구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거과정에서 느낀점은?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청년, 노인 일자리 창출이 가장 큰 과제인 것 같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우리 14명의 구의원들과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어야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더불어 일자리가 창출되어 살기 좋은 도봉이 된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선거기간에는 당선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이젠 구민들의 선택을 받았으므로 구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펴 나아가야 할 때다.

집행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비록 당은 다르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다 같다고 생각한다.

즉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봉구의 발전이라 생각한다. 지향점이 같으므로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이 조금 다를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같은 길을 가야하므로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파트너로서 4년 임기를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장님 나름의 방식, 노하우는?

구민의 아픈 곳을 치료해주고 좋은 점은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의회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기초의회는 말 그대로 풀뿌리처럼 주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부딪치며 생활하는 것이다.

목욕탕에서 주민들의 등을 밀어주며 하는 대화, 마을버스 안에서 하는 주민들의 대화 등 모든 것이 구민이 지역발전을 위해 바라는 바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이를 수렴 구정에 반영시키는 것이 의장인 내가 해야 하는 바라 생각한다.

▲주민들이나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봉구의회는 도봉구민이 뽑아준 대의기관이자 심부름꾼이라 할 수 있으므로 구의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하며 구정과 의정활동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또한 동료의원들은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의회가 정쟁의 장이 아닌 대화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4선의원으로서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하면서 각 상임위원 및 상임위원장 그리고 제5대 후반기 의장을 대과없이 마무리하였기에 제6대 전반기에도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것 같다.

그동안 도봉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왔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기에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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