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생산·유통구조를 혁신 조합원 위한 참 농협 거듭날 것"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3-24 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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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석 신안농협 조합장 [신안=황승순 기자]"농협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경영을 바탕으로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에게 평가받을 수 있어야 한다."

▲강점석 조합장
오는 27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전남 신안 농협 강점석 조합장이 <시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변화하지 않은 운영방침으로는 결코 농협경영에 목적을 이뤄내지 못한다"고 강조하면서 남긴 일성이다.

다음은 강점석 조합장과 한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당선 소감 한 말씀.

▲먼저 이번 선거에 함께 나선 모든 후보들에게 심심한 위로 뜻을 전하고자 한다. 앞으로 내실 있는 변화의 농협 발전에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한다. 이번 선거에서 턱없이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에게 거듭 감사하다.

-3.11선거에 나타난 의미는.

▲이번 3.11선거는 조합원들의 욕구충족을 주문받는 선거로, 더욱 변화되는 농협의 모습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고 견실한 조합경영을 당부한 선거였다고 본다.

-선거에서 조합원들이 바라는 욕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조합원들은 변화하고 있는데 농협은 과거 타성에 젖어 조합원들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농협의 미래는 쉽게 짐작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참뜻은 변화를 갈망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형식적 외연보다는 내실있는 경영을 당부하는 것이다.

평소 다양한 농협의 정책에 대한 궁금증 역시 시원하게 전달하지 못한 데 신뢰보다는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의 욕구불만에 대한 해소복안을 제시한다면.

▲서두에 밝힌 바와 같이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조합원의 뜻을 들여다보면 투명하고 견실한 농협경영을 토대로 조합원 소득창출에 대한 깊은 관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불신의 싹이라고 여겨지는 불투명한 경영책임을 묻는 것보다 시급한 것은 임직원들의 의식변화로 또 다시 조합원들에게 불신을 자초하는 모습은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합장으로서 구체적인 경영방향을 밝힌다면.
▲과거 농협운영방침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어려운 농협과 조합원들은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저는 '조합원을 주인다운 주인으로 모신다'는 농협 본연의 정신을 바로세워 조합원들과 고통을 함께하는 조합장이 되도록 하겠다.

선거기간 밝힌 공약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은 변화된 농협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농산물 생산과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농협발전의 길을 열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영농철이면 숙제인 일손 확보를 위한 인력은행제 도입▲농산물에 대해 수확기에 수시 수매제를 도입하고 특히 특성화된 대파 및 시금치 유통체계를 검토하겠다. ▲농산물 판매 및 대출 금리부담을 줄여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는 등 투명한 농협경영▲농기계 판매 및 수리센터운영을 통한 부담을 최소화 ▲도정공장 운영을 통한 농산물을 도시민들과의 직거래활성화▲비료 및 농자재 원가 절감제▲수요예측 가능 원활한 해상교통 운영으로 불편해소 ▲특화 경제사업을 통한 조합원들의 소득보장제 도입 ▲조합원이 직접 참여한, 농협 운영평가제 도입 등을 통한 활기찬 농협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특히 농협을 방문하는 모든 조합원들이 조합장의 평소 활동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주간 동정란제를 도입해 더욱 투명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한 말씀
▲조합원 여러분, 신안농협은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들을 위한 참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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