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주민주도형 '영랑 목요음악회' 전국 화제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06 1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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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12월 2일까지 매주 목 오후 3시 '김영랑 TV' 실황중계

▲ '영랑생가 목요음악회' 사진 자료 /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주민들이 기획한 ‘영랑생가 목요음악회’가 전국적인 화제를 낳고 있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더 샵 252 영랑생가’ 일환으로 추진하는 ‘영랑생가 목요음악회’에 9명의 주민 큐레이터가 참여, 이달 7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영랑생가에서 각자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민 큐레이터는 강진 군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두 차례의 공개경쟁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영랑생가 목요음악회'에 참여한 주민 큐레이터는 영랑생가(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의 문화재적 가치 창출은 물론 문화유산의 보존의식 고취와 계승ㆍ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9인 9색 하모니'를 연출한다. 이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예방 수칙에 따라 관객을 30명으로 제한했으며, '김영랑 TV'를 통해 전국에 실황 중계될 예정이다.

큐레이터별 주제와 일정은 △낙엽 위의 바이올린(이을미, 10월 7일) △일곱 색깔의 가을동화(정관웅, 10월 14일) △사랑과 자비, 은총으로 꽃핀 영랑생가(이현숙, 10월 21일) △은행잎에 띄우는 가을 편지(김송자, 10월 28일) △음악따라 흐르는 가늘한 내음(김미진, 11월 4일) △시와 음악이 흐르는 영랑의 정원(김충호, 11월 11일) △오매! 벌써 장광엔 감잎이(송하훈, 11월 18일) △늦가을 영랑생가의 환희(신원섭, 11월 25일) △시와 패션, 그리고 영랑의 감성(이수희, 12월 2일) 등이다.

이승옥 군수는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은 기존의 박제된 문화재 보호정책에서 탈피해 지자체가 문화재에 내재 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주민 큐레이터제를 도입해 운영하는 '영랑생가 목요음악회'는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문학파기념관은 지난 2012년 영랑생가를 모티브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10년 연속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2016년 전국 최초로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등재돼 전국 지자체의 롤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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