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구역 및 개발계획 변경안과 실시계획안 결정 요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토지보상 병행) ▲착공 등 크게 세 단계로 행정 절차가 진행되며, 이번 요청은 사실상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에 해당한다.
제출된 실시계획안에는 총공사비, 기반 시설, 건축물에 대한 세부 시행지침 등이 담겼으며, 이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기반 시설 설계 등 실질적인 개발 실행을 준비하는 핵심 단계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은 2024년 11월 서울시가 결정·고시한 기존 도시개발계획의 틀을 유지하되, 주민 편의성과 환경 요소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구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주민과 공유하고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5월9~28일 주민 열람공고를 실시했으며, 이달 17일에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번 인가 요청을 마무리했다.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지상 녹지공간 확대 ▲입체적 보행 동선 체계 개선 등이 있으며, 이는 도시환경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도모하기 위한 보완 조치다.
한편, 코레일과 SH공사는 연내 기반 시설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 상태다.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해 도시개발 구역 지정 이후, 주민 여러분의 많은 기대가 있었다”라며 “이번 계획안에는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서울시에 제출한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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