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구에 따르면 ‘용산 I-소리모아단’은 아동의 시각에서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아동참여기구로, 구는 이를 통해 아동 관련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아동 위원으로는 지역내 거주하거나 학교를 다니는 만 18세 미만 아동 26명이 위촉됐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 소개, 아동·청소년 시설 및 행사 안내, 아동참여기구 운영방법 안내,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앞서 구는 지난 5월7일부터 약 3주간 I-소리모아단 참여 아동을 공개모집했으며, 장애 아동과 다문화가정 아동 등 사회적 배려대상도 우선 선발해 다양한 아동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위원단은 ‘청소년 대표’, ‘우리동네 대표’, ‘우리학교 대표’, ‘소수아동 대표’ 등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청소년참여위원회 등이 중·고등학생 위주로 운영되던 것과 달리, I-소리모아단에는 초등학생이 다수 포함돼 보다 어린 연령대의 시각도 구정에 반영될 수 있게 됐다.
아동 위원들은 앞으로 각종 아동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 모니터링, 관심 분야 토의,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곧 용산의 미래”라며 “아동의 요구를 존중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 기반을 강화해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