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최광대 기자] 가을의 정취가 한창인 10월 18일, 남양주시 곳곳이 시민들의 웃음과 환호로 물들었다. 별내면과 호평동 일대에서 열린 다양한 지역축제가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과 화합의 무대’로 빛났다.
별내면, ‘2025 가을축제 한마당’ 열정의 물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8일 별내면에서 ‘2025 별내면 가을축제 한마당’을 개최해 주민 700여 명이 함께 걷고, 뛰고, 즐기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는 별내면 체육회, 주민자치위원회, 걷기연맹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걷기대회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면민 노래자랑과 축하공연으로 채워졌다.
별내면 이장협의회는 따뜻한 부침개를 판매하며 수익금을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어서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주광덕 시장은 “오늘만큼은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즐겁게 웃고, 안전한 남양주를 위해 함께하자”고 전했고, 김윤원 체육회장은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청소년이 주인공…‘제2회 별내면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같은 날 에코랜드 야외공연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제2회 별내면 청소년 뮤직페스티벌’이 열렸다.
청소년 40여 명이 밴드와 댄스팀으로 무대에 올라 열정 넘치는 공연을 펼쳤으며, 사회 진행과 자원봉사 전반이 청소년 주도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기획한 무대가 큰 자신감을 줬다”며 뿌듯함을 표현했다.
주 시장은 “청소년 문화자치의 결실을 맺은 뜻깊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호평동, ‘제3회 주민총회 & 마을축제’ 성황
이날 호평동 늘을중앙공원에서는 주민자치회(회장 권순욱)가 주관한 ‘제3회 호평동 주민총회 & 마을축제’가 3,000여 명의 주민 참여 속에 성황을 이뤘다.
주민들은 직접 △늘을벚꽃축제 △깨끗한 호만천 만들기 등 마을 의제를 논의하고 선정하며 진정한 자치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장에는 체험·전시·먹거리 부스가 운영됐고, 주민자치센터 발표회와 가수축하공연이 어우러져 가을밤을 풍성하게 채웠다.
권순욱 회장은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마을축제였다”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주광덕 시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민시장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 오늘의 참여가 남양주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들은 남양주 곳곳에서 주민자치와 청소년 참여의 가치를 담아낸 가을축제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남양주의 변화를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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