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의장 인터뷰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13 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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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의 문턱을 더욱 낮춰 시민여러분들과의 소통에 노력해 나갈 것이다"

제6대 평택시의회 송종수 의장은 <시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제6대 평택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나가면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지방의회 존재이유라고도 할수 있는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송종수 의장과 가진 인터뷰 전문이다.

▲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느낀점은?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시민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선거는 지난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정당공천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각 정당 후보별로 다양한 정책과 공약들이 제시되고 더욱이 평택은 고덕 국제신도시 건설, 브레인시티사업, ktx 역사 유치사업등 다양한 현안사항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시민여러분들께 차별화된 공약으로 다가서는 것이 그어느때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4년간의 의정경험을 통해 지역의 현안사항을 가장 잘알고 있고, 시민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는 것을 해결할수 있는 능력이 저에게는 있다고 생각하기에, 오직 시민여러분들만 바라보고 선거에 임했다.

다시한번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초심을 잊지 않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개인적인 정치철학은?

저를 제6대 평택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한편으로는 의장으로 선출된것에 대한 기쁨 보다 저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고 생각한다.

평택시의회를 대표해서 시민복리 증진과 지방의회의 발전, 그리고 우리시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달라는 시민들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시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평택이 일류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

굳이 정치철학 이라는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제가 생각하는 지방의회의 역할은 시민들곁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의 생활현장과 동떨어진 지방정치는 의미가 없으며, 항상 낮은곳에서 작은소리를 크게듣고, 발로뛰며 주민숙원사항을 해결해 나가는것이야 말로 지방의회 의원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저는 의회의 문턱을 더욱 낮춰 시민여러분들과의 소통에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의회 홈페이지등을 통해 많은 의견을 나누어 나가는 한편, 열린 의장실을 목표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

▲ 제6대 의회를 이끌어 나가면서 기본적인 원칙과 의정 방향은 무엇인가?

제6대 평택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나가면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지방의회 존재이유라고도 할수 있는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시의회와 집행부는 우리시를 이끌어 나가는 두개의 수레바퀴와도 같다. 투명한 예산의 운영과 많은 사업들이 시민 여러분들께서 원하는 대로 최대한 의견이 반영되어 추진될수 있도록 하겠다.

예산심사 단계에서부터 불요불급한 선심성 예산등이 편성되었는지,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파악하여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나가는데 주력하는 한편, 행정사무 감사등을 통해 잘한일에는 성원과 지지를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해 나감으로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부여해주신 견제와 감시자의 역할에 충실해 나가도록 하겠다.

▲ 지역발전을 위한 시의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의회와 집행부가 별개일수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시의회의 역할이라고 하면, 우선 시정을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수 있도록 집행부에 요구하고 관철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지나친 견제와 감시는 시정의 효율성을 저하시킬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제시하는 일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할 일일것이다. 이를 위해 의원세미나, 연구회, 벤치마킹, 국내·외 연수, 정기 간담회의 내실있는 운영등을 통해 의원 한분한분의 자질을 높여나가고, 시민여러분들께서 계신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서 그 목소리를 듣고 의정활동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

▲ 의회가 시민들을 대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여론 수렴이다. 보다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계획하는 것이 있다면?

맞다.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이야말로 지방의회의 가장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시민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잘들을수 있어야 그 목소리를 대변할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현장행정에 보다많은 시간을 투자해 나갈 것이다. 민원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많은 현안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해나가는 한편, 시의회의 홈페이지의 적극적인 홍보와 운영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민여러분과 만나려고 한다. 또한 의장실의 문턱을 더욱 낮춰 열린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우선 집행부와 시의회의 관계는 경쟁과 반목의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시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서로 보완해 나가면서 걸어가야할 동반자적 관계인 것이다. 다만, 시정을 운영해 가면서 서로의 맡겨진 역할만 다를뿐이다.

시의회는 시정을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한편으로는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감으로서 우리시가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게하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

우리는 흔히 집행부와 시의회를 두개의 수레바퀴에 비유하곤 한다. 하나의 수레바퀴로는 그 역할을 해낼수 없듯이 서로의 역할에 충실하고 상생 발전할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다.

▲ 시민들이나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평택시의회에 보내주시는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저를 포함하여 15명의 평택시의회 의원 모두는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열린의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는 한편, 우리 시민들께서 무엇을 어떻게 원하시는지를 정확이 파악하여 시정에 반영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더욱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시민 여러분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린다.




그는 누구인가?

송종수 의장은 제5대 평택시의회에 이어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제6대 의회에 입성한 재선 의원이다.

송 의장은 제5대 의회에서 나름대로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소신껏 일해왔지만 한편으로 조금 더 잘 할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며 이번 당선으로 제6대 의회에서 지역을 위해 봉사할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었다고 평한다.

결국 승리에 자만해 차기 선거에 심판의 대상이 되기 보다 검허하고 냉험한 판단으로 선거의 결과를 받아들여 여론의 본의를 찾아 따르는 것이 대변자의 역할이라는 것.

따라서 그가 새롭게 시작한 제6대 평택시의회에서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더욱 더 겸손한 자세로 시민 복리증진과 우리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도록 하겠다"는 그의 말처럼 차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기대를 갖고 지켜 볼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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